서울--(뉴스와이어)--긍정적 측면: 생산호조, 소비강세, 경기지수 상승세 지속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보다 산업생산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였다는 점이다. 6~7월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전월비 1.9%, 2.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월비 0.8%, 전년동월비 11.2%의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왕성한 생산증가는 경기확장국면의 증거이다. 생산 증가세 호조에 힘입어 가동률도 83.7%로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둘째,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7월에 비해 소비재판매는 전월비, 전년동월비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이는 7월 반사적인 자동차 증가세가 컸던데 따른 영향이다. 도소매판매액의 경우 전월비 증가세도 7월 0.4%에서 8월 0.5%로 확대되었다.

셋째, 종합적으로 경기선행지수 및 경기동행지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월 이후 5개월 연속,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가운데 특히, 소비, 건설투자, 주가 등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재고순환, 설비투자 등은 부진했다.

부정적인 측면: 재고순환 모멘텀 조정, 고정투자 증가세 저조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출하증가세 개선이 더뎌진 반면 재고증가세는 반사적으로 확대되었다. 재고순환상 경기인식 및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던 매크로 모멘텀 개선속도가 약화되었다. 그 결과 7월 중 88.7%로 사상최저를 기록했던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8월중 90.7%로 반등했다. 이는 하반기 경제 수정전망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3분기 중 최종수요 측면의 모멘텀 조정이 예상되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수요 측면에서도 소비와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고정투자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비투자(추계지수) 증가율은 8월중 전년동월비 1.7% 증가에 그쳐 2개월 연속 1%대의 부진을 나타내었으며, 건설기성액 증가율도 전년동월비 5.5%로 추세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종합평가: 3분기 매크로 모멘텀 조정국면, 성장보다는 조율과정에 무게

7월 산업활동동향이 역동적인 균형성장의 모습이었다면, 8월은 조정국면이다. 가장 뚜렷하게 2분기 이후 경기국면 전환을 선도해왔던 재고순환상의 모멘텀이 소강상태인데다, 재고순환을 견인하는 최종수요 증가세 또한 고정투자의 회복세 약화와 더불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8월 이후 주가조정양상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결과이다.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의 지속적인 개선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경기확장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나, 그 추세상의 모멘텀은 다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9월 추석연휴로 인한 산업활동지표의 불규칙적 둔화요인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전체로 경기확장적인 모습이 부각되기 보다는 현상유지 성격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분간 금융시장에 있어 거시경제 지표상의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시장판단 또한 글로벌 환경적 요인이나 수급, 실적 등 미시적인 측면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02) 3215-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