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향 한방칼럼-일년건강, 한방으로 미리 챙기세요

서울--(뉴스와이어)--일년건강, 한방으로 미리미리 챙기기

△1월은 중풍 조심의 달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피부나 근육이 가늘게 떨리고 언어장애가 생기거나 자주 어지럽고 목이 뻣뻣한 것 등이 중풍의 전조증상이다. 평소에 혈압, 당뇨, 비만 등 생활 습관병을 잘 관리하는 한편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절제한 음식 섭취, 정신적인 자극, 과로를 피한다.

△2월은 스트레스 조심의 달
새 학기나 입사를 앞두고 몸과 마음이 분주해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달이다. 특히 유소년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에 따른 턱 장애가 잘 일어날 수 있다. 정서불안, 심리불안으로 나타나는 턱 장애는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를 찡긋거리고, 입을 딱딱 벌리거나 고개를 흔드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하면 자기도 모르게 욕을 중얼거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이런 턱 장애를 심장에 화기가 많이 쌓여 생기는 것으로 본다. 놀이나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해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한다.

△3월은 봄나물 먹는 달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고 나른해지기 쉽다. 춘곤증을 예방하거나 이기려면 냉이, 쑥, 미나리 등 봄나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쑥은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 비타민A·B1·B2·C 등이 고루 함유돼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소화흡수를 촉진한다. 따라서 환절기 뇌중풍, 심장마비 등 돌연사 예방에 유용하다. 어린잎으로 쑥떡, 쑥국, 쑥 범벅을 해먹거나 참쑥을 가루 내어 쑥차로 이용하면 좋다.

△4월은 콧망울 지압의 달
꽃가루와 황사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는 괴로운 달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의 기능 및 면역력이 떨어짐에 따라 나타난다. 육류나 기름진 패스트푸드는 독소를 많이 배출해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 비염이 심할 때는 먼저 체질개선으로 면역력을 키운다. 가운뎃손가락으로 콧망울 바깥쪽 부위와 양 눈썹 사이의 인당혈을 30~40번씩 비벼주면 효과가 있다. 하루 2회씩 꾸준히 하면 콧속이 시원해지고 막힌 것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몸이 피로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므로 새콤한 음식을 먹어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5월은 산책의 달
선조들은 삼월삼짓날에 ‘답청’이라 해서 봄날의 산책을 즐겼다. 산책은 자연의 충만한 양기를 받아들이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 고대의학서인 ‘황제내경’에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는 우주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 산책하라고 돼 있다.

△6월은 습질환 주의 달
장마철이라 1년 중 가장 습한 달이다. 요통 및 관절 질환자들의 통증이 심해진다. 이들 질환은 습하고 냉한 기운이 몸속에 침범하면서 발병한다.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 안에 습열 기운이 쌓일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채식을 해야 한다. 허리부위의 습기를 내보내고 몸을 건조하게 하는 것이 방책이다. 비 오는 날에는 따끈한 온돌에 몸을 말리도록 한다.

△7월은 수박, 참외 먹는 달
더위 먹기 쉬운 달이다. 일명 더위 먹는다는 ‘주하병’에 걸리면 식욕이 없고 온몸이 나른하다. 두통, 의욕부진, 피로감이 주 증상. 때때로 구토, 설사, 복통도 따른다. 경우에 따라 열이 나기도 한다. 이때는 음식이 보약이다. 신맛이나 쓴맛이 나는 음식이 좋다. 신맛은 수렴하는 효과가 있어 뿔뿔이 흩어진 기운을 끌어 모으며, 쓴맛은 위로 치밀어 오르는 화기를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다. 제철과일인 수박과 참외는 모두 심장의 열을 내리고 소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 더위 먹었을 때 효과가 좋다. 특히 수박은 한의학에서 ‘서과’라고 하여 갈증 해소에 뛰어나다. 단 소음인에게는 찬 성질의 음식이 좋지 않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 한다.

△8월은 보양식 챙겨먹는 달
끓는 가마솥더위를 이겨내려면 보양식이 으뜸이다. 그러나 이도 체질에 맞아야 몸에 이롭다. 살이 찌기 쉬운 태음인은 담백한 식물성 음식이 좋다. 시원한 콩국수나 도라지, 율무, 오미자를 먹는다. 소화기관이 튼튼한 소양인은 열이 많으므로 매운 음식과 지방질 음식을 피한다. 메밀국수, 수박화채, 오이냉채 등이 좋다.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잘하는 소음인에게는 따뜻한 음식인 삼계탕, 보신탕이 으뜸 보양식. 반면에 태양인은 포도 등의 찬 음식과 담백한 음식이 도움이 되며 몸을 데워주는 고지방 식품이나 매운탕 등의 얼큰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9월은 겨울 대비, 보약 달이는 달
무더위를 견뎌내느라 축 처진 기운을 돋워줘야 하는 달이다. 보약은 약해진 장기의 기운을 북돋워 깨어진 균형을 맞춰준다. 그러나 사람마다 부족한 기운이 다르므로 몸에 맞는 보약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두뇌활동이 많은 학생에게는 머리를 맑게 해 마음을 평안케 하는 ‘청뇌탕’, 만성피로에 찌든 중년 남성들에게는 기와 혈을 보충하고 쇠약한 몸을 건강하게 하는 ‘십전대보탕’, 여성에게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노화방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경옥고가 적합하다.

△10월은 식욕 제어의 달
가을에는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비위의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살이 찌기 쉽다. 특히 사상체질로 볼 때 욕심 많은 태음인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과식을 피하고 과한 식욕을 잘 제어해야만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11월은 응급처치의 달
입시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의 시험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달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3대 증상인 ‘두통’, ‘설사’, ‘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두통이 심하다면 틈틈이 양쪽 눈 사이를 눌러준다. 하늘이나 산 등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사가 있을 때는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바깥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곡지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자극해주면 좋다. 긴장으로 급체했을 때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오목한 부분인 합곡혈을 세게 3~5분간 눌러준다. 이렇게 하면 소화기능이 촉진돼 소화불량이 개선되고 체증 때문에 흩어진 집중력도 개선할 수 있다.

△12월은 따끈한 한방차의 달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릴 때다. 한방차는 이들 호흡기질환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기침감기가 심할 때는 도라지차가 좋다. 이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인다. 가래가 심할 때는 말린 귤껍질을 이용한 ‘진피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가래도 삭여준다. 감초는 강한 소염작용이 있어 상기도 염증 때문에 생긴 코 막힘에 더욱 좋다...인애가 우신향 한방병원 김병우 원장 (http://gangdong.inega.co.kr , Tel) 02 477 9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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