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이명박 후보, 대단한 당의 즐거운 대선후보
이명박 후보에게 대적할 만한 후보가 대선을 불과 두 달여 남겨 둔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타 당들의 경선이 혼탁에 혼탁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럴 때 표정관리에 유의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충고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오만하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다른 당 경선을 보며 ‘즐기는’ 한 편, 한나라당이 새삼 ‘대단한 당’임을 느꼈다고 까지 이야기 했다. 유쾌한 이명박 후보의 자화자찬을 듣자니 한나라당이 정말 대단한 당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한나라당이 불과 몇 달 전에 온통 신문지상을 장식했던 내용이 최근 범여권 경선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것을 모를 국민은 없다. 이명박 후보의 대단한 기억력에 대해 일단 놀랄 수밖에 없다. 비방에 동원선거 난투극 검경 개입 등 보수정치권이 경선과정에서 쏟아놓는 뉴스는 완전히 닮아있다.
문제는 정치를 온통 진흙탕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서로의 꼭 닮은 패악질을 보며 즐거워 한다는 것이다. 국민과 민주노동당은 먼저 분탕을 친 사람들이나 한 술 더 뜨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심한 생각까지 막을 길은 없으나 즐길 수는 없다. 저런 정치 세력들이 여전히 막강한 주도권을 장악하고 국민의 삶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보수정치권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며 나름 위안하고 있는 동안 아름다운 경선과 결선투표까지 마치고 대선승리라는 산을 차곡차곡 정복하고 있는 후보도 있다는 것 돌아보고 낯 뜨거운 자화자찬 중단하길 바란다.
매사를 ‘즐기는’ 태도가 커다란 낭패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이 무성하다.
2007년 10월 9일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 선대본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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