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홍보 포기하고 정권홍보에만 매달리는 국정홍보처

서울--(뉴스와이어)--08년 국정홍보처 예산안에 의하면 국정홍보처의 인력증가는 본부에 치중되고 있으며 나날이 증가하는 해외홍보 수요에 대응하는 해외홍보원의 인력 증원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국내홍보와 해외홍보의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

‘08년 국정홍보처의 정원은 364명으로, 이는 ‘07년의 328명 보다 36명이 증가한 것임. 36명 증원 가운데 80% 에 해당하는 29명이 본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나머지 20%인 7명이 영상홍보원에 해당함. 해외홍보원의 몫은 하나도 없음.

해외홍보원이 찬밥 신세였던 것이 이번에만 있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히 드러내 주고 있음. 이는 2007년도만 살펴봐도 명확히 알 수 있음. ‘07년 정원 328명은 ‘06년 정원 304명보다 24명이 증가했는데 이중 75%인 18명이 본부에, 17%인 4명이 영상홍보원에, 나머지8%인 2명이 해외홍보원에 증원되었음.

■ 국정홍보처 본부, 영상홍보원 사업비 증가,

해외홍보사업비는 06년이후 지속적 감소!

‘08년도 예산안에서 사업비부문만 살펴보면, 07년도 대비 본부예산은16억 7,000만원(11.8%) 증가하여 157억8,100만원, 영상홍보원은 1억 3,300만원(1.0%) 증가한 135억1,600만원인데 반해 해외홍보사업은 8억500만원( 6.4%) 감소하여 117억3,600만원으로 편성됨. 더욱이 해외홍보사업비는 ‘06년에 144억 2,900만원, ‘07년에 125억 4,100만원, ‘08년에 117억 3,600만원이 편성되어 ‘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임.

이는 국정홍보처가 국정홍보의 양 날개 중 하나인 해외홍보는 거의 포기하고 정권홍보에만 계속 매달리겠다는 속셈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임.

조직의 인력증가와 사업 확장은 상호 긴밀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어 인력증원은 물론 사업비 측면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해외홍보원 예산운용은 추후 국내홍보와 해외홍보의 양극화를 점점 더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조직운용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국가브랜드가 하락하고 있는 근본원인이 되어가고 있다고 판단됨.

따라서 국가의 경쟁력을 담보하는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국정홍보처는 08년에 정권홍보 강화를 위해 국내홍보사업에 증액한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고, 해외홍보 사업비로 증액시킬 것을 요청함.

웹사이트: http://www.sohn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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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숙의원실 02-788-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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