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2007년 3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당사 전망치 및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Earning Surprise를 기록했다. 본사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2% 증가한 3.98조원, 영업이익은 410% 증가한 0.71조원으로 잠정 발표되었다.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는데 전분기대비 14%p 개선된 수준이다. 이는 1)업황회복에 따른 패널가격 강세, 2)생산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3)설비 효율성 극대화, 저가모델 양산, Co-engineering 등을 통한 원가절감에 기인한다. 특히 동사의 경우 PC용 패널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47%에 이르는데, PC용 패널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본사기준 패널 출하면적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했고, 패널재고는 2주 분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08년 하반기까지 타이트한 수급 유지될 것으로 본 기존 전망 유지
2008년 하반기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될 것으로 본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LCD TV 고성장으로 패널 수요는 강화되는 반면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CD TV가 소비자 선호도를 획득함에 따라 가격하락은 둔화되면서도 침투율 상승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CRT TV나 PDP TV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감소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수요가 강화되는 반면 공급은 선발업체 위주의 제한적인 설비투자로 증가둔화가 예상된다. 대만 후발업체들은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사실상 설비증설이 불가능하고, 중국업체들은 합병과정이 지연됨에 따라 단기간 내에 투자결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PC용 패널가격 상승세도 4분기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
계절성이 약화되는 2008년 1분기에 일시적으로 수급이 느슨해질 수는 있지만, 2007년 1분기대비 완화된 수준으로 예상된다. 2007년 연간 1)LCD TV의 고성장과 2)LCD패널 공급부족을 경험한 세트업체들이 2007년 4분기에 패널재고를 덜 줄이고, 2008년 1분기부터 패널재고 확대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7년 4분기 수급은 전체적으로 타이트하며, 12월부터 느슨해질 전망이다. 4분기 중반 이후 PC용 패널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소폭에 그쳐 4분기 ASP는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되며, TV용 패널가격 하락둔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2008년 1분기 중에 패널가격 약세는 유지되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PC용 패널가격은 하락하더라도 2007년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TV용 패널가격도 소폭 하락 이후 다시 안정화될 전망이다. 패널가격은 2008년 2분기부터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0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0% 상향조정
2007년 3분기 영업실적을 통해 1)Capa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ASP도 종전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3)원가절감도 가속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007년 4분기 이후 수익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2008년 매출액 전망치는 종전대비 3% 상향하며, 영업이익은 전망치는 30% 상향한다.
우리는 LCD경기가 2008년 하반기까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패널가격 안정과 선발업체 중심의 출하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LG필립스LCD의 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 1.82조원은 여전히 보수적인 수준이다. 이는 동사의 Supply Chain의 고비용 구조에 대한 우려에 기인하며, 2007년 3분기 영업실적을 통해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지만 아직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동사의 가장 큰 약점인 Supply Chain의 고비용 구조가 개선되는 추이에 따라서 수익추정치를 추가로 상향할 예정이다.
실적개선 가속화될 전망이나 Overhang은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의 제한요인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3,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 LCD경기 회복세가 2008년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전망이고,
2)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실적개선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3) 8세대 설비투자비 절감을 통해 투자효율성도 제고될 전망이고,
4) TV용 패널에 대한 고객기반이 강화되고 있으며,
5) 생산규모, TV시장 내 입지 등을 고려할 때 과점화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황호조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동사의 실적개선은 가속화될 전망이지만, Philips의 지분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Philips는 현재 3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13%에 이르는 4,652만주의 지분을 연말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펀더멘털 상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Overhang에 따른 모멘텀 약화는 Valuation 상의 할인요인으로 판단된다. 이는 수익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이다. 기존의 목표주가는 2007~2008년 Forward BPS에 역사적 상단 P/B(2.4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모멘텀 약화로 인해 P/B를 상단 P/B(2.4배)에서 중단 P/B(2.1배)로 낮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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