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북 사이에 서해상 분계선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 없이 버텨왔기 때문에 동해로 관광선이 다니는 시절에도 총기가 불을 뿜고 인명피해가 난 것이다. 이후로도 ‘일방적인 북방한계선’이나 ‘일방적인 남방한계선’을 마치 공식적인 해상경계선인 듯 대하면 일대에서 군사적 충돌이 언제 또 다시 벌어질지 모른다.
서해의 문제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오매불망 분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입장에서도 한 번은 풀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이조차도 부정한다면 분단의 평화적 관리조차 원치 않는 것이며, 잊을만하면 전방지역 어디선가는 총성이 들려야 안심이 되는 부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양측이 서해를 한 줄 선으로 분리하는 것에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해상의 공동어로나 평화수역조성은 말마따나 ‘절묘한’ 해결 방안이 아닐 수 없다.
통일이 될 때까지 NLL이 유지돼야 한다는 말은 통일이고 뭐고 계속 싸움이나 하자는 얘기다.
그것이 발걸음이든 사고방식이든 경계를 넘어서야 평화도 통일도 가능한 것이다.
2007년 10월 10일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 선대위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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