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는 TBC대구방송과 대구MBC 대선 후보 초청대담에 참석해 “대학이건, 고등학교건 학업을 마치고 첫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이 직장을 못 구하거나, 비정규직이 되는 상황을 바꿔야 한다”라면서 “풀 죽은 청년이 없는 나라, 그 아들, 딸을 보면서 걱정하는 부모들이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후보가 최근 발표한 교육정책에 대해 권영길 후보는 “사교육비 잡겠다면서, 공교육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교각살우(矯角殺牛)’, 쇠뿔 바로 잡겠다면서 소 죽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권영길 후보는 10일 밤(11일 새벽 12:25) 방영된 ‘특집 SBS 대선 후보 초청 대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게 듣는다’에서도 “예를 들어 평준화된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의 경우, 학업성취도가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비평준화된 대학은 어떤가. 세계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학교는 한 개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권영길 후보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평준화가 공교육의 질 저하와 하향평준화의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의 공약은 사실상 3불정책 폐지인데, 이 3불정책은 공교육을 지키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무상교육’ 공약에 대한 비판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단계별 무상교육 방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예산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지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라면서 “세계 대학 경쟁력 평가에서 항상 1위를 점하고 있는 핀란드는 완전한 대학 평준화의 나라”라고 언급했다.
권영길 후보는 “아이들을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부모들을 사교육비의 공포에서 벗어나가 하는 길은 오직 대학 평준화 밖에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구,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권영길 후보는 “대구 지역경제 1인당 지역총생산이 무려 16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 지적하며, “이는 대구, 경북 지역정치를 10년간 장악했던 한나라당과 중앙정치를 10년간 장악했던 범여권의 공동책임”이라면서 “지역경제의 침체를 해결하는 길은 섬유산업의 고부가치화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공동체 건설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후보는 “대구에만 16개의 대형마트가 있다. 서문시장에 상인들이 죽겠다고 하는 것은, 대형마트에 손님 다 빼앗겨서 그런 것”이라 비판하며 “대형마트에서 벌어들인 돈 1조 6,000억원 중 1조 3,000원억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 대구에서 번 돈이 다 빠져나가는데, 지역경제가 죽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 권영길 후보, 11일 대구, 경북지역 방문일정
- 08:00 현대공원(인혁당 사건 피해자 묘역) 참배
- 09:10 TBC대구방송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 녹화(방송
- 12:00 서문시장 방문 및 상인연합회 간담회
- 14:00 고령 축산 방문 및 임원진 간담회, 노동조합 간담회
- 16:00 대구MBC 권영길 후보 특별대담 녹화(방송
- 18:30 대구경북지역 각계 인사 간담회, 대구시당 사무실
- 20:00 대선승리 당원 간담회, 대구대학교 인근
2007년 10월 11일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 권영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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