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콜금리 목표 2개월 연속 동결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대로 콜금리목표를 현행 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7~8월 이례적인 콜금리 인상 이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 파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증폭시킨 영향이 9월에 이어 10월 금통위에서도 크게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들의 변동폭이 축소되고 기존 추세로 복귀한 상태이나 글로벌 금융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9월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는 통화정책기조에 대한 금통위의 평가가 빠져 있으나 8월 콜금리 인상 이후 통화정책기조는 중립으로 전환한 상태로 판단하며 우리는 연내 콜금리 목표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 금리인상보다는 매파적 성향 유지를 통한 경계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관련 보고서에서는 기존 콜금리 인상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견해가 나타나고 있는 등 한은 총재 및 한은 주변의 매파적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 전반적인 경기 평가가 상향되었다.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가 언급되었으나 한은의 성장률 전망보다 올해 성장률이 4.5~5.0% 사이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였다. 수출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을 언급함으로써 예상보다 경상수지 흑자도 확대될 것임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기존 한은의 성장률 전망(4.5%)가 매우 보수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정책판단의 변화를 줄 만큼의 변화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2007년, 2008년 GDP성장률을 각각 4.8%, 5.2%로 예상하고 있다.

2) 지속적으로 인플레 압력의 상승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1~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물가안정목표 하한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으나 4분기 및 내년도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오고 있다. 최근 유가상승에 대한 경계도 유지하였다. 우리는 4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6%로 예상하며 연간으로는 2007년 2.3%, 2008년 2.6%로 예상하고 있다.

3) 9월중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증가하여 전반적인 유동성 수준의 높고 낮음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였으나 7~8월 콜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상당폭 상승하여 향후 유동성 축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향후 경제성장 추세가 점진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하반기 매크로 모멘텀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 미국의 50bp 금리인하 이후 BoE, ECB가 금리인상을 중단한데 이어 11일 일본은행도 콜금리를 동결하는 등 글로벌 긴축기조가 일단락되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금리인상 등 실질적인 긴축기조의 강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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