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 어린이병원, 중증장애환아 대상 일광요법 실시

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은 지난 5월 병원 증·개축으로 43병동에 채광이 좋고 넓은 테라스가 확보됨에 따라 오랜 침상생활을 하고 있는 중증장애 환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창의시정의 일환으로 7월부터 일광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43병동 환아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항경련제 장기복용 및 자기수행능력이 전혀 없는 중환아들로서 골절위험의 아주 높으며 일반아동과는 달리 평생을 병실침대에 누워 지내므로 이들에게 직접적인 햇빛을 쬐어 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구 건물은 낙후되어 바깥 출입을 전혀 할 수 없었으나 지난 5월 병원이 증·개축되면서 중증장애아병원 최초로 일광요법을 실시하게 되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일광요법은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 환아 중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중환아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병동에서 휠체어 등을 통해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경증환아들의 일광욕과는 구별된다 할 수 있다.

일광요법은 햇빛으로만 공급되는 비타민D의 흡수를 도와 환아들의 골밀도와 혈액내 칼슘수치를 높여 환아 골절위험을 줄이고 환아들의 피부나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상기도 감염 및 만성창상, 궤양 그 밖의 회복기 질환에 효과가 있어 입원환아들의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오랜 침상생활로 햇빛 노출이 전혀 없는 환아에게 직접적인 햇빛을 쬐어줌으로써 환아 우울증 예방에도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일광요법 실시전 43병동 입원환아들을 대상으로 혈액내 칼슘 및 비타민D검사, 환아2명에 대한 소아 골밀도 측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는 4~5개월 일광욕 실시후 그 구체적 효과를 평가한 후 차기년도 계획에 반영, 전 병동에 확대 실시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골밀도가 약한 환아에 대한 치료계획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연락처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 간호과장 이옥순 02-570-8300
010-9408-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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