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 방식은 100명의 국민패널과 3명의 전문가, 네티즌과 시청자들이 권영길 후보에게 미리 공개되지 않는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토론회가 질문 내용의 공개 및 조율이 되는 것에 비해 사전에 질문을 공개하지 않은 <질문있습니다>는 파격적이며, 후보로써는 부담스런 형식이었다.
권영길 후보는 90분동안 ‘역시, 권영길’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개인 생활에 대한 문제까지 다양한 방향에서 들어오는 질문에 ‘쾌도난마’로 답했다. 국민들과의 생생한 토론의 장에서 호흡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남을 증명해 보였다.
국민패널들의 질문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왔으며, 권영길 후보는 웃옷을 벗어 버리고,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했다.
“한미 FTA를 반대하면, 미국과의 마찰이 있을 텐데, 대안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권영길 후보는 “미국의 다수당인 민주당도 반대하고 있는데, 그들이 한국과의 마찰을 걱정하겠냐”면서 “한미 FTA가 사회양극화를 굳어지게 하는 협정이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영길 후보는 “집권하면 몇 퍼센트의 성장을 이룰 수 있냐”는 전문가 패널의 질문에 대해 “수십년동안 성장만 말했는데, 이제 질릴만도 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5%, 6%, 7% 성장률 높게 말하기 경쟁을 하기보다, 성장은 이뤄지는데 왜 서민은 어려운지에 대해 해 논하고, 그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또한 부동산 문제 특히, 1가구 1주택이 주장이 ‘위헌은 아닌지’ ‘과도한 것은 아닌지’를 묻는 질문과 ‘공격’이 이어지자,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은 그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손해가 되는 상황을 만들어, 팔도록 유도할 것이며 택지는 나라가 가지게 하는, 택지국유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후보는 범여권 후보단일화와의 관련된 질문에 대해, ‘범여권 자격론’을 내세우며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권영길 후보는 “지난 5년간 양극화를 심화 시키고 국정운영에 실패한 세력과의 양극화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가치의 연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답했다.
또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해선 “‘반칙왕’이 ‘의혹왕’과 싸워 이길 수 없다”다고 말했다.
반면 문국현 후보에 대해 권영길 후보는 “아직 모호하지만 만나서 토론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거듭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문국현 후보가 유한 킴벌리 사장 시절부터, 기업 경영을 하며 보였던 모습이나, 비정규직 문제에서 말씀하는 부분은 만나서 뜻이 서로 맞는 것인지 알아봐야 겠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는 반대하면서, 한미 FTA는 찬성하는 것이 서로 상충되는 것은 아닌지도 묻고 싶다. 만나서 토론해보면 문국현 후보의 생각을 알게 되지 않겠는가.”
또한 권영길 후보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에 대해선,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다르다고 답했다.
노(老) 국민패널이 “간통죄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윤리를 더욱 무너지게 하는 것이다. 오히려 지켜야 될 법 아니냐”고 거듭 질문했지만, 권영길 후보는 “가정은 사랑과 신의로 지키는 것이지, 법으로 지켜질 수 없는 것”이라고 이견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다른 시민패널이 “권영길 후보의 주장은 거대한 정부를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더 걷자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권영길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작은 정부를 거부하며, 큰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금 제대로 걷어서, 제대로 쓰겠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2007년 10월 18일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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