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국제학술대회: 고용과 삶의 질’ 발표내용

서울--(뉴스와이어)--한국노동연구원(원장 최영기)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오는 10월 25일, 26일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국·내외 학계 및 관련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 기관이 그 간 축적해 온 패널 자료를 활용한 논문이 발표되며, 국가 간 비교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해외 유사패널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발표될 논문내용 일부를 간략히 소개하면, 김희삼(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노부모에 대한 자식의 경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세대 간 소득이전 문제를 고찰한 “한국의 세대 간 소득이전과 노후소득보장”에 따르면, 은퇴연령을 넘긴 노부모가 자식들로부터 받은 순이전 액수는 연간 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자식은 그렇지 않은 자식보다 연 43만원을 추가로 노부모에게 지원하는 데 그쳤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주 소득원 중 자식으로부터의 사적 소득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 72.4%, 1995년 56.3%, 2003년 31.1%로 감소되어, 가족에 의한 노령인구의 사적 부양 관행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윤규(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제품수요변동에 대응한 한국기업들의 고용조정”에 따르면, 기업 매출액 감퇴로 고용감축이 이루어질 경우 저연령층·저근속층·생산직·여성일수록 고용변동에 취약한 반면, 고연령층· 중간근속층·관리전문직·남성의 고용변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가 조직된 기업은 무노조기업에 비해 매출액 감퇴시기에는 소폭의 고용감축으로, 매출액 확장시기에는 소폭의 고용확대로 대응하는, 즉 ‘고용변동성이 낮은 고용조정패턴’을 지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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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한국노동연구원 패널연구실 장지연 연구위원 02) 784-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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