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 집단급식시설 노로바이러스 주의 요망

2007-10-24 14:15
광주--(뉴스와이어)--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에서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작년 6월 수도권 지역의 학교에서 2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대형 학교급식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 바이러스로 기온이 낮아지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1~2월에 가장 높은 양상을 보인다.

연구원은 연중 시내 종합병원에 입원 또는 내원하고 있는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원인균을 검사하여 지역에 어떤 설사 질환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연구원이 금년에 조사분석한 결과 하절기 동안 전체 설사환자의 1~2% 정도를 차지하던 노로바이러스가 10월 들어 10%로 5~10배 이상 증가하였고 겨울철에 접어들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위장염을 일으켜 구토나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지속되다가 경미해지나, 간혹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경우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어패류를 날로 먹어 감염되며, 특히 환자의 구토물이나 설사변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환자가 있을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환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7일 정도는 바이러스를 배출하므로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취급하면 안 된다.

노로바이러스 유행 시 예방수칙으로는
▶ 식사 전,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 과채류는 잘 세척하고 어패류(특히 굴)는 꼭 익혀서 먹는다.
▶ 환자의 구토물이나 설사변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바 닥이나 변기주변은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하고 살균한다.
▶ 질병 발생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이나 이불 등은 즉시 비누를 사용하여 뜨거운 물에 세탁한다.
▶ 환자는 완쾌된 후에도 일정기간 음식물을 취급하지 않는다.

웹사이트: http://hevi.gjcity.net

연락처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담당 정재근 062)380-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