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은 전분기비 1.4%(2분기 1.8%), 전년동기비 5.2%(2분기 5.0%) 증가하여, 우리 예상치 5.0%(YoY)를 상회하였다. 전년동기비 성장률로는 2006년 1분기 6.3% 이후 최근 6분기중 가장 높은 성장세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건설업이 부진하였으나 제조업이 높은 성장세(QoQ 2.8%, YoY 6.5%)를 유지하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QoQ 1.7%, YoY 5.5%)가 확대되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전분기비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민간소비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수입은 전분기대비 감소하여 성장에 기여하였다.
고정투자 부진에 따른 내수성장세 둔화, 전년동기비 수출증가세 둔화로 최종수요는 전분기 0.1%, 전년동기비 5.7% 증가에 그쳐, 3분기 성장모멘텀의 일시적 둔화 전망과 부합하였다. 반면,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세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체감경기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고정투자 부진이 지속되지 않을 것, 내수성장세 유지 전망
3분기 GDP성장의 내용을 보면 성장기여도가 수출에 집중되고 민간소비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정투자 부진으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급감하는 모습이다. 최종수요 역시 같은 구조이다.
그러나 3분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부진은 2006년 하반기~2007년 상반기의 고성장에 대한 대한 반사적 위축 영향이 커 4분기 이후 지속적인 부진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수출여건도 선진국 경기의 동반 조정 예상에도 불구하고 4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데다 가파른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고, 중국 등 주요 개도국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3분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까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어 4분기에는 최종수요 증가세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DP성장률 2007년 4.9%, 2008년 5.2%로 예상
우리는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성장률이 반영하여 2007년 GDP성장률 전망을 기존 4.8%에서 4.9%로 상향조정하며, 2008년 성장률은 기존 5.2% 전망을 유지한다. 최종수요 측면에서 2008년 중 모멘텀이 강한 증가세를 예상하지는 않으나, 2007년 4분기 이후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 추세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 GDP성장률은 2008년 상반기 이후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2007년 평균 수준대비 수준은 완만하여 경기의 확장적 성격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민간소비는 4%대 양호한 증가세가 예상되나 긴축정책 영향, 완만한 실질가처분소득 증가 등으로 2007년 하반기와 같은 가파른 증가세를 기대하지 않는다. 고정투자는 2007년 상반기까지의 빠른 회복세에 대한 반사적 영향이 이어지나 2008년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소비 증가세 둔화를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 증가세는 평균적으로 점차 완만해지나 세계경제의 가파른 조정가능성이 낮아 여전히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으로 내수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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