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가 당초 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이툰 부대 파병기간을 재연장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대선 정국의 핵심 쟁점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자이툰 부대가 주둔한 곳이 기름밭 위”라며 석유 확보를 위해서는 파병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이라크 민중들의 죽음과 고통을 대가로 석유를 챙기겠다는 비인간적이고 부도덕적인 발상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유로 파병 재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자이툰 부대의 파병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해 온 그가 아무런 반성이나 사과 없이 파병 재연장 반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철군 여론을 의식한 정치적 행보에 다름 아니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벌어졌을 때부터 부당한 침략 전쟁을 반대했고, 한국군 파병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파병 찬성론자들이 강변하는 한미동맹은 결코 한반도 평화를 보장해주지 못한다. 미국의 침략전쟁을 아무리 지원해도 지난해 북미 핵공방 과정에서 보듯 미국주도의 한반도 긴장격화는 피할 수 없었다. 자이툰 부대는 전쟁과 점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라크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점령을 도울 뿐이다. 더 이상 한국의 젊은이들이 미국의 패권 전쟁에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노동당은 자이툰 파병 재연장 저지뿐만 아니라 레바논에서도 동명부대가 돌아올 수 있도록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와 수도권 지역 당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파병반대국민행동이 주최하는 ‘자이툰 파병연장 반대와 이라크 점령 종식을 위한 한미공동 반전행동’에도 참가한다.
자이툰 재연장 저지, 파병 한국군 즉각 철수, 한미 전쟁동맹 해체를 위한 민주노동당 기자회견
- 10월28일(일) 오후 2시 서울역 앞 광장
- 당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등 지도부와 수도권 당원들 참석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민주노동당 파병반대 대책위원회 김어진 집행위원장(02-2139-7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