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기자회견문-호남 만인보 마무리 기자회견
○ 권영길의 호남만인보, 113년만에 호남땅에 다시 도는 사발통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호남인 여러분.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길은 오늘로 13일째의 호남만인보 일정을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절망이 가득한 순천의 들녘에서 시작한 권영길의 만인보는 숱한 노동자와 농민들을 만나면서 한편 한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노동자와 농민을 일으켜야겠다는 제 생각은 오히려 저를 일으켜 주시는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격려에 기운을 얻었습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변화를 만들어왔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호남의 민중들은 이번 만인보 과정에서 권영길에게 과분한 사랑과 격려를 주셨습니다. 농민을 살리고 농업을 지키겠다는 권영길의 의지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이 땅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민주노동당은 오랜 시간 호남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기다려 왔습니다.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진보정치에 대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이번 만인보 과정에서 저는 드디어 그때가 무르익었음을 느꼈습니다.
마을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들판과 공장에서 여러분들께서 외쳤던 ‘못살겠다.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는 민주노동당의 창당 약속이기도 합니다.
우리 민중들이 나서 세상을 바꾸는 힘을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권영길의 호남만인보는 113년만에 호남땅에 다시 돌고 있는 이 시대의 사발통문이었습니다. 권영길이라는 사발통문에는 단지 세상을 바꾸자는 여러분의 의지만이 적혀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난 13일 동안 권영길이라는 사발통문에 호응해 큰 함성으로 일어서는 여러분의 의지를 확인하였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저는 호남인들의 뜻과 분노를 담아 오는 11월 11일 민중대회를 성사시키고 반드시 진보세력 집권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서민이 살맛나는 시대를 여는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무자격·무책임·무차별, 정동영은 3無 필패후보
지난 일요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경선과정 내내 반칙과 불법을 일삼던 정동영 후보가 경선 이후 개혁의 기수인양 거짓정치 분식정치를 시작했습니다. IMF10년 정권 동안 가정을 파탄내고 국민들을 절망의 바다로 밀어 넣었던 실패한 10년 정권의 최대 수혜자가 지금 ‘가족행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는 개혁도, 가족행복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오히려 양극화 확산, 정당정치 파괴, 구태정치 부활의 주역이며 국민 심판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양극화를 말할 자격도, 정치적 책임성도, 이명박과의 차별성도 없는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과의 싸움에서 필패의 카드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 정동영 후보는 또다시 지역주의에 기댄 정치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역주의 정치를 넘지 못해 고통받아왔던 우리 국민들에게 자신의 작은 승리를 위해 또다시 지역주의 정치의 부활을 이야기하는 정동영 후보는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이 분단과 냉전, 독재 시대 등 ‘과거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이라면 노무현 정권과 정동영 후보의 통합신당은 IMF 이후 양극화를 더욱 확산시킨 ‘현재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일 뿐이며 정동영 후보는 ‘현재를 대표하는 낡은세력의 대표주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권영길과 정동영의 연대설 혹은 후보단일화설은 그 발상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일이며 자신의 반칙과 부정한 이미지를 지워보려는 얄팍한 정치적 속셈에서 나온 일방적 희망일 뿐이라는 점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저는 3무필패의 후보, 사이비개혁주의자인 정동영 후보를 넘어서는 분명한 진보진영의 정책과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노동자와 농민의 지지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순천에서 시작한 호남만인보는 이제 전주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영남으로 넘어갑니다. 호남의 농민세력들과 영남의 비정규노동자들을 만나 시대의 피울음을 가슴에 담고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노라고 다짐하며 떠나온 길입니다.
그러는 사이 또 한사람의 비정규 노동자가 자신의 몸을 불살랐습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고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습니다.
권영길은 반드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겠습니다.
그것이 농민들과 노동자들의 억울하고 눈물나는 죽음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만인보를 통해 민주노동당과 권영길은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시작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농민회를 만들었던 민주노동당의 당원들입니다. 현장에서 시작해 정치를 배웠던 권영길입니다. 이제 당이 침체에 빠졌다고 이야기 되는 오늘, 다시 현장에서 기운을 얻고 거듭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지금 막 진보대연합이라는 대선단을 형성하여 항구를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큰 바다에 나가 반드시 승리를 일구고 돌아오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존경하는 호남의 노동자 농민 여러분. 11월 11일 민중대회, 서울 시청앞에서 만납시다. 세상을 바꾸는 큰 물결을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 30일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후보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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