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현대건설, 분기실적 보다 Big picture 그리기”

서울--(뉴스와이어)--3Q07 영업실적

현대건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718억원, 901억원을 기록하였다. 매출액은 우기에 따른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5.3% YoY 감소하였다. 특히 순이익 부문에서는 예상보다 빠르게 법인세 효과가 반영되면서 44.3% YoY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에서 각각 7.0%, 11.2%, 26.5%, 39.3% 하회하는 실적이다.

실적악화의 주요 요인은 1) 국내 재건축 부문에서 하자보수 충당금 130억 반영 2) 1,2 분기 각각 180억원씩 발생하였던 해외사업환산대 미발생 3) 매출 감소와 우기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매출 성장 속도 둔화와 GP Margin 하락 4) 2008년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법인세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 등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전체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 7,841억원을 기록하였다. 국내 토목 및 플랜트 부문, 해외 부문이 각각 59.6% YoY, 225.4% YoY, 39.5% YoY 증가면서 수주를 견인했다. 반면 일반 주택부문은 40.8% YoY 감소하였고, 주택을 포함한 건축부문 전체에서도 16.5%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주의 양극화는 결국 국내 주택 건설 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에 있음을 의미하며, 활로를 국내 비주택, 해외 부문 등에서 찾고 있음을 말한다. 당사는 2007년 수주를 13.7% YoY 증가한 10.5조원으로 추정 하였으나, 4분기 수주 추진중인 물량을 고려할 때 연간 수주는 국내 9.0조원 및 해외 부문 3.5조원 수준까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누계 기준 수주는 국내 6.8조원, 해외 3.1조원으로 총 9.9조원을 기록하였다.

3분기 매출은 국내 부문이 플랜트와 건축 부문에서 각각 87.6% YoY, 16.9% YoY 증가한 1,486억원과 6,819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전체 매출은 18.4% YoY 증가한 1조 1,247억원을 기록하였다. 반면 해외 부문은 일부 공사현장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29.0% YoY 감소한 2,471원에 그쳤다.

원가율은 토목부문을 제외하고 전부부문에서 상승하였다. 특히 건축부문에서 국내 재건축 부문의 준공현장에서 하자보수 충당금이 130억 반영(인천 구월 사업비6,499억원의 주공아파트 재건축, 잠실3단지 1,761억원 사업비의 재건축, 강동2단지 사업비 1,194억원의 재건축, 장안 시흥 2-2 1,125억원의 재건축에서 2.3% 수준의 충당금 135억원 설정)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3.9%p 상승한 90.1% 원가율을 기록하였으나 이는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된다. 해외부문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으나 UAE 복합화력발전소(원가율 100%)의 영향으로 94.7% 수준에 그쳤다. UAE 복합화력발전소의 잔액이 1,000억원 가량으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나, 수주확대 및 기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착공으로 원가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외 부문에서는 지난 1,2분기 발생하였다 해외사업환산대 (분기별 180억원)이 발생하지 않았고, 지분법 이익이 소폭 줄어들면서 19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2%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 및 기타손익 감소폭 보다 순이익 감소폭은 더욱 컸는데, 이는 본래 2008년으로 예상되었던 법인세 반영이 3분기부터 이뤄졌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44.3% YoY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하였다.

1) 10월 24일 착공한 태안 기업도시: 지난 10월 24일 태안기업도시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금 1,153억원, 현물출자 2,846억원을 출자한 SPC(현대도시개발)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동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보유 토지의 개발가치 상승과 시공에 따른 이익이 기대된다. 현재 0.7조원의 부지조성 공사, 골프장 및 콘도 관련 공사, 5.6조원 수준의 외부사업자 발주의 시설 공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른 매출은 2008년 2,519억원, 2009년 5,392억원으로 추정되며 2011~2015년 까지 1조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시세대비 낮게 계상된 토지가치와 대규모 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SPC 사업의 경우 25% 수준의 시공 GP margin 과 외부사업자의 경우 20% 수준의 GP margin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수익가치만이 아니라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기업 역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 해외 부문 기성 반영 및 원가율 개선 전망: 발전, 전력, GAS부문에 가점을 가지고 있는 동사는 올해 연간 해외수주가 3.5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재개발 부문을 축으로 한 주택부문의 수주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수주 역시 9.0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0년 이후 정체되어 있던 외형 성장이 2008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부문 수익성 악화의 원인인 일부 공사가 완공되는 시점인 2008년 2분기 부터는 수익성 개선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2007년 95% 로 추정되는 해외부문 원가율은 2008년 92.5%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07년 89.3%로 추정되는 매출원가율은 2008년 87.9%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3) M&A는 Valuation 할증의 끝이 아니라 시작: 2007년 진행 예정이었던 M&A 일정은 산업은행 등 일부 채권단에서 구사주의 책임 문제 선해결을 요구하면서 매각 주관사 선정 등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늦어도 2008년에는 매각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사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매각 진행은 인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업체들의 면면을 볼 때 현대건설에게도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해외 및 국내 플랜트 부문, 토목 부문, 주택 부문 등 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인수기업이 해외 및 국내사업 확대 시 현대건설이 보유한 시공 능력 및 해외 건설 실적을 통한 공동 진출은 인수업체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에게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를 130,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장기성장 비전은 변함이 없으며, 2008년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형렬 (02) 3215-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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