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매매가 상승폭 둔화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10월28일~11월3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2%, 신도시 0.01%, 경기 0.00%, 인천 0.2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전 지역이 0.20%를 밑도는 저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대문구(0.19%), △관악구(0.16%), △용산구(0.12%), △중랑구(0.11%), △도봉구(0.11%), △노원구(0.10%), △성북구(0.09%), △성동구(0.06%) 순으로 올랐다. 반면 △송파구(-0.16%), △서초구(-0.04%)는 하락했다.
재건축아파트는 0.01% 오른 것으로 조사돼 소폭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로 노원, 용산구 등 강북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대문구는 신규공급물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용산구는 역세권 개발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종합행정타운 건립 소식 이후 이태원동 일대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남산대림 175㎡(53평형)는 한 주 동안 6000만원 올라 9억9000만~11억원 선에 거래됐다.
노원구는 상계뉴타운 주민공람 이후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다. 월계동 극동 102㎡(31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성동구는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숲푸르지오 매매가격이 주변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아파트는 소폭 올랐으나 중대형 일반아파트 하락폭이 커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입주물량이 많다 보니 기존 아파트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송파동 삼성래미안 161㎡(49평형)는 10억5000만~12억원 선으로 한 주 동안 5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15% 올랐고 평촌은 0.07% 하락했다. 일산은 66~99㎡ 규모의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한 반면 평촌은 지속적으로 매수세 감소가 이어졌다. 개별단지로는 호계동 목련동아 119㎡(36평형)는 2000만원 하락한 7억~8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는 △시흥시(0.29%), △포천시(0.26%), △의정부시(0.15%), △안산시(0.12%), △성남시(0.08%) 순으로 올랐다. △파주시(-0.13%), △과천시(-0.12%), △고양시(-0.10%), △용인시(-0.08%)는 하락했다.
오름세가 잠시 주춤했던 시흥시는 12월 신안산선 노선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다시 활발해졌다. 특히 월곶동은 멀티테크노벨리 기공식과 맞물려 강세가 지속됐다. 풍림2차 52㎡ (16평형)는 500만원 오른 85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포천시는 주민들의 전철유치사업 추진으로 기대감이 증가한 반면 의정부시는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0.31% 포인트 감소했다.
성남시는 구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꾸준한 상승을 보인 가운데 주택재건축 3개 구역에 속하는 신흥주공아파트가 특히 강세다. 89㎡(27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원 선에 거래됐다.
파주시, 용인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개별단지로는 파주시 교하읍 동문굿모닝힐, 용인시 죽전동 죽전현대4차1단지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개발지역 중심으로 호가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남동구(0.98%)가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0.67%), △동구(0.37%), △남구(0.17%), △연수구(0.11%)가 뒤를 이었다.
최근 인천시가 송림동 송림.송산지구, 구월동 대우재지구 등 6개 구역에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8월 입주를 시작한 구월동 힐스테이트의 경우 매물이 출시되는 즉시 빠르게 소진되는 등 활발한 거래 분위기를 나타냈다. 1단지 109㎡(33평형)는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2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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