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리얼다큐, 천일야화’의 ‘최면의 비밀’편 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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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송
2007-11-05 09:43
서울--(뉴스와이어)--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인 ‘리얼다큐, 천일야화’가 최면 속에 숨겨진 기적과 비밀을 담은 <최면의 비밀>을 5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지난 8월 6일, ‘내 안에 령(靈) 있다-최면 빙의’ 편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올린 바 있는 천일야화 제작진은 <최면의 비밀>로 최면의 세계를 더욱 심도 깊게 다뤘다.
게다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생존자들의 최면 치유 과정 등을 자세히 보여줌으로서 최면 치료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천일야화 제작진은 ‘2003년 2월 18일의 악몽’ 속에서 살아가는 두 명의 여성을 만났다. 그들은 한 정신지체장애인의 방화로 인해 350여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 이미 4년 9개월 전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끔찍했던 그 날의 기억 속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갔던 그 악몽의 순간에서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을 비롯해 각종 원인모를 불안과 공포에 떨며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었다. 그들의 희망은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

제작진과 최면치료 전문가 설기문 박사(동방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학과 학과장)는 두려운 기억으로 인해 지하철조차 타지 못하는 이 두 여성에게 최면치료법을 시도한다. 사고 당시의 기억을 정 반대의 기억, 즉 행복했던 순간, 꽃향기 가득한 들판의 기억으로 전환하는 치료를 했다. 치료를 시작한지 겨우 몇 시간 뒤, 그들은 참사 이후 처음으로 지하철을 탔다. 그것도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장미꽃 향까지 맡으며.

또, 제작진은 아버지와의 인연을 힘겹게 생각하는 50대의 한 여성을 만난다. 현생에서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는 서로 헐뜯고 핥기는 가족전쟁의 가해자와 피해자다. 여성은 50년을 넘긴 아버지와의 껄끄러운 인연의 원인을 최면을 통해 알고 싶어 했다. 최면을 통해 본 그 두 사람의 전생은 예상대로 서로를 염탐하는 적대적 관계였다. 치료 후, 의뢰인은 당장 아버지와 화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왜 함께 살기 힘든 운명인지 마음으로 깊이 받아들이게 됐다.

자신의 전생이 1300년대 캐나다의 인디언이었다는 또 다른 젊은 여성. 최면에 빠져들자 그녀는 자신이 속한 인디언 부족의 언어라며 알아듣기 힘든 말을 쏟아냈다. 당시 캐나다 지역에 찾아온 영국인과 프랑스인을 대변해 옛 영어와 불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그리고 전멸된 부족의 땅에서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떠올리는 순간, 그녀는 격한 눈물을 쏟아낸다. 최면 치료 후, 그 여성은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무의식을 넘나들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면.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마음 치유 메카니즘으로 여겨지면서 최면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면치료를 과학적인 설명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 프로그램은 뇌과학을 비롯, 홍채를 통해 마음의 상태를 파악한다는 아이리딩(eye-reading)까지 최면의 원리를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본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중앙방송 이민수 PD는 “지난 6월에 방송된 ‘내 안에 령(靈) 있다-최면 빙의’를 제작하면서 최면의 잠재적 가능성을 알게 됐다”며 “지난 편은 최면의 빙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편은 빙의를 포함한 수사, 치료 등 최면의 다양한 힘을 함께 소개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한편, Q채널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인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르포 형식의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영아유기, 최면 빙의, 태아령, 부적 등이 있으며,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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