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얼굴에 웃음꽃 ‘활짝’...한일장신대 그리네미술학교 제2기 수료식 및 작품전시회

완주--(뉴스와이어)--“신나게 그림그리고 떠들다보니 웃게 되더라고.”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鄭長福)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인 ‘그리네미술학교’가 할머니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일장신대 평생교육원이 2007년도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9월 11일부터 실시해온 프로그램이 우울증 해소효과를 거두고 있다.

처음엔 무표정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들며 색칠하고, 수다를 통해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수지침과 체조로 건강도 챙겨드리니 자연스레 우울증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서정복(74·완주군 상관면) 할머니는 “다정했던 남편은 죽고 자식들은 모두 미국으로 가버려 혼자 쓸쓸히 지내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내 얘기를 들어주니 우울했던 마음이 풀린다”고 말했다.

그리네미술학교에서 우울증 해소효과를 보는 건 수강생 뿐만이 아니다. 자원봉사자에게도 효과가 전해지고 있다. 자원봉사자 사회복지학부 3학년 김난희씨(55·완주군 구이면)는 “우울증이 있어 많이 힘들었는데 미술학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미술치료를 배우다보니 많이 웃게 되더라”면서 “여기서 배운 것을 교회 노인대학에서 활용하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흐뭇해했다.

지도교수인 신혜순 교수는 “처음엔 어두운 색으로 어지럽게 그림 그리던 분들도 차츰 부드러운 색상과 안정된 그림을 그리게 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된다”며 “이러한 미술치료활동 등을 통해 우울증 해소와 치매예방효과를 갖게 돼 요즘 많은 사람들이 노인미술치료효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9월 11일부터 시작된 올 제2기 그리네미술학교는 대학앞 완주군 상관면에 주거하는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색칠하기, 찰흙으로 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오는 11월 7일(수) 오전 11시 한일장신대 진리관 미술치료실에서 수료식과 함께 작품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대학에서는 수료증과 함께 어르신들 개별 사진을 찍은 액자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hani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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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 기획처 조미라, 063-230-5407,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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