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 ‘신약성서의 환생 모티프와 그 신학적 변용’ 발간
이 책은 작년 우리나라 기독교학회에서 유일한 학술상인 제1회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 수상논문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환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환생’은 신약성서 연구에서뿐 아니라 기독교 신학 전체적으로도 낯설고 생소한 개념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기독교의 기원에 역사적 토대를 제시하고 그 교리적 발전에 가장 권위있는 전거를 제공한 신약성서 내에서도 환생의 모티프가 탐지된다”면서 “초기 그리스도교의 생성기에 환생이란 대중적 믿음은 유대교 그리스도교와 부대끼면서 구원과 환생에 대한 소망을 뒷받침하는 사상적 인자로서 나름의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일정한 충격을 주었고 그 충격은 전통적 환생 개념과 달리 창조적으로 변용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환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전무한 상태에서 고대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던 환생사상이 어떻게 그리스도교 세계를 거쳐갔는지 그 역사적 경로를 밝히고 △환생사상이 신약성서의 특정 텍스트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변용했는지 추적·분석하며 △이 시대에 신학적 의미를 적용함으로써 수동적 운명론자들을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계몽하는 데에 연구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저자는 “이 미미한 학문적 시도가 성서학자들과 신학자들에게 실팍한 자극이 되어서 새로운 지식세계를 모험하고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정식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맥코믹신학교와 시카고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베다니장로교회, 미드웨스트장로교회 등을 섬겼다. 또한 차교수는 맥코믹신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독교종합연구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차교수는 지난해 발간한 저서「바울신학탐구」가 ‘2006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2006 인문사회분야 저술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ni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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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1일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