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정동영 교육정책, 위암 환자에 소화제 주는 격

서울--(뉴스와이어)--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어제(5일)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입시 폐지를 내걸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 후보의 교육정책은 이명박 후보의 그것과 같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럽다.

민주노동당은 97년 대선 때부터 입시 폐지를 내걸어왔다. 민주노동당 교육정책의 핵심은 무상교육을 통한 국공립대학 통폐합 그리고 대학 서열화 폐지, 이를 통한 대학 평준화와 입시 철폐 등 하나의 연결고리로 짜여져 있다.

정 후보가 ‘입시 폐지’만 내건다고 해서, 높은 사교육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자칫 정 후보의 교육정책은 이 후보의 자율형 사립고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 후보의 교육공약이 중학교를 입시지옥으로 빠뜨리듯, 정 후보의 교육 역시 ‘형식만 다른 대입’을 위해 ‘내신’이라는 새로운 사교육비 유발효과를 낼 개연성이 충분하다.

대학 평준화 계획 없이 입시 폐지만을 말하는 것은, 위암 환자에게 소화제만 주는 격이다. 정 후보가 대학 서열화에 침묵하는 것은, 지금까지 정부가 해왔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2007년 11월 6일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 권영길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용진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민주노동당 선대위 대변인실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