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브리핑-이회창씨 출마선언에 대하여

서울--(뉴스와이어)--이회창씨 출마선언에 대한 권영길후보의 아래 말씀이 계셨다.

“한나라당과 그 후보들의 논리는 참으로 괴이하다. 이명박 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더니 21세기에 난데없이 박정희식 개발독재를 내세우고 있고, 이회창 씨는 한반도평화정착을 말하면서 왜 이승만시대 반공투사를 자처하는지 모르겠다. 오지도 않은 좌파정권을 저주하며 낡은 이념의 틀에 갇힌 자기주장을 하는 이회창씨가 보기에도 안쓰럽다.”

이회창씨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낡은 수구 정치인의 과도한 권력의지와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득한 새로움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듣고 있기에도 민망한 나라 걱정과 비뚤어진 남북관계 인식은 국민들을 매우 부담스럽게 하기에 충분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권력에 대한 탐욕스런 의지만 가득했지 최소한의 도덕적 근거도 정치적 이유도 찾을 수 없었다. 어떤 국민이 그런 시대착오적 반공주의에 공감할 수 있겠는가?

한때 대쪽판사 이미지를 자랑하던 분이 남북평화시대의 쪽박을 깨려는 난데없는 반공투사로 돌아오는 시대의 코미디이다. 자신이 만든 당을 배신하고 근거없는 반공주의로 무장해서 출마를 강행한 것은, 정당정치도 정치도의도 사라진 한국 정치판의 “절망의 화룡점정”이다.

이회창씨는, 사회적 약자 및 저소득층을 배려하는 따뜻한 자본주의라는 표현을 쓰고 불법엄단, 법치혁명등 얘기하시며 쇠파이프등의 단어를 동원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집회 및 시위하는 사람들 절대다수가 돈많은 부자이거나 이회창씨처럼 가진 것 많은 분들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이며 저소득층이다. 이들이 배려하겠다는 사람들임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 같다.

정치판 떠나계시면서 사회 구석구석을 보셨어야 했는데 반공집회등만 따라다니시니 여전히 인식이 협소하시다. 이회창씨가 말씀하신바는, 파시스트 냄새 물씬나는 경찰국가 그것이 아닌가 한다. 이 시기에 이회창씨가 회귀하고 이건희회장 비자금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단지 우연의 일이 아닐 것이다.

역사에 우연이란 없다. 썩은 생선의 머리와 꼬리 관계인 2002년 차떼기 주역 이회창과 이건희, 두 사람이 대선에 임박해 다시 조우하게 된 것은 미처 청산되지 못한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가 이번에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는 역사의 준비된 연출이다.

대선자금 질문에 대해 검찰조사 다 받았고, 알만큼 알려진 일이라며 얼렁뚱땅 넘어가는 이회창씨의 모습에서 “뻔뻔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조사는 대충받았고 국민은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이회창씨만 모르고 있는 모양이다. 이회창씨는 정치권에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국민의 심판대에 다시 올라야 할 것이다.
- 2007. 11. 7. 국회 정론관 15:15
- 민주노동당 선대위 대변인 박 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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