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79.6%, 긴 설 연휴.. 반갑지 않다
기업체 근로자 981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의 설 연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68.4%가 “흔치 않은 장기 연휴라 기다려진다”고 답해, 좀처럼 흔하지 않은 샌드위치 연휴로 장기 휴가를 얻게 된 근로자의 기대 섞인 마음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라는 응답이 25.7%로 집계되어, 경기 불황의 그늘이 명절을 맞는 근로자들의 마음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연휴가 싫다”는 응답도 5.9%로 집계되었다.
한편, “장기 연휴가 기다려진다”는 대다수 근로자의 응답과는 반대로, 설문에 참여한 258명의 CEO 중 “장기 연휴가 기다려 진다”는 CEO는 10.8%에 불과했다. 오히려 82.7%가 “반갑지만은 않다”고 응답해 장기 연휴에 대해 달갑지 않은 속내를 나타냈으며, “연휴가 싫다”는 응답도 6.5%로 조사돼, 근로자들의 응답에 비해 긴 연휴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연휴가 불만스러운 이유로는 “장기 연휴로 인한 업무차질에 대한 우려” 때문 이라는 응답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명절 비용 등의 자금문제”가 22.8%, “경기 불황으로 편히 쉴 여유가 없다” 12.1%, “기타” 6.6%로 집계되었다.
한편, “명절 연휴기간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근로자의 52.7%가 “하루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조정할 필요 없다” 41.1, “잘 모르겠다” 6.2% 순으로 응답했다. CEO의 경우는 “조정할 필요 없다”는 응답이 79.6%로 압도적이었으며, “하루 정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14.8%에 그쳤고, “기타” 의견은 5.6%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한국인사전략연구소 신경수 대표는 “유례없는 장기 연휴로 인해 근로자들은 뜻밖의 휴가로 많은 기대에 차있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은 기업의 생산성과 사업 스케줄 등의 많은 고민으로 인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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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9일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