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협회 주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토론회
권영길 후보는 “종이신문, 방송들 역시 공정보도라 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며, “정책검증은 없고, 인물에 대해서도 구체적 검증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권영길 후보는 “인터넷언론도 종이신문보다 오히려 더 하지 않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가십 위주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언론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계속 질의한데 대해 “민주노동당에 대한 명예훼손이고, 권영길에 대한 모독”이라 평가하며 “민주노동당은 범여권이 아니다. 단일화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왕국 해체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밝힌 권영길 후보는 “‘삼성’ 척결이 아니고, ‘삼성 비리’ 척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영길 후보는 “청와대가 이 부분(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리 없지만,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국회 논의를 기술적으로 방해한다면,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삼성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라는 것이 세간의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 권영길 후보 모두 발언
오늘(15일)은 인터넷언론 사장단 여러분께 검증받는 날입니다.
그에 앞서 인터넷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정치계에서는 ‘정책 보고 찍나, 인물 보고 찍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화된 나라라면 ‘정책도 보고, 인물도 보고 찍어야’ 합니다.
정책검증은 없고, 인물에 대해서도 구체적 검증이 없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출현은 우리 정치계에 정책 중심의 선거를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언론 보도행태를 보면 트렌드는 있는데, 컨텐츠는 없습니다. 종이신문, 방송들 역시 공정보도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터넷언론도 종이신문보다 오히려 더 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가십 위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저 권영길은 조회수는 많이 나오지만, 국민의 삶과는 덜 관계되는 문제와 조회수는 적지만 국민의 밥과 지갑을 채워주는 문제에 대해서, 어느 것에 더 치중할 것인가라고 했을 때, 저는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인터넷 보도행태도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언론과 다름이 없다라는 생각입니다.저는 제대로 된 정치보도가 있었다면, 민주노동당과 권영길의 모습은 지금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선거 들어와서 정책을 만들고, 분석하고, 정책 이름도 붙이고, 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당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언론 여러분께, 제대로 된 보도를 해주십사라고 당부드립니다.
또한 저 권영길은 끊임없이 정치공학적 질문 받고 있습니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 묻고 있습니다.
그 질문 받을 때마다 이렇게 답합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을 범여권의 정동영 후보나 또 다른 후보와 동일시해서 범주에 넣는 것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명예훼손이고, 권영길에 대한 모독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범여권이 아니다. 단일화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서민의 지갑을 채워주는 정치, 저 권영길의 서민친구경제정책을 통해 여러분께, 네티즌 여러분께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권영길 후보 정치분야 주요발언
-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가슴 속이 찢어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로 선거 하루 전, 정몽준 후보가 이탈하면서 저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릅니다. 사표론이 또 나오고 있지만, 역사표론이 작동할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만들었던 사람들 중, 특히 권영길을 찍어야 하는 사람들이 이탈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의 삶을 파탄시킨 당은, 물론 한나라당이야 말할 것도 없고, 노무현 정권을 뒷받침해주는 정치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권영길에게만 오는 표가 사표인가, 질 수밖에 없는 후보 찍는 것이 사표 아닙니까.
- 통합신당에서 당내 경선하다가 사퇴한 분이 한나라당에 진다고 얘기했습니다. 거의 기정사실처럼 됐습니다. 그분들 찍는 것이 보람된 표인가, 살아있는 표인가.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한미FTA 막아내고, 비정규 없는 세상 이루어내고, 서민 소득 올려주고, 서민지갑 211만원을 채워줄 수 있는 후보 권영길입니다. 실제적으로 내 지갑 채워주는 후보 권영길에게 표가 몰릴 것입니다.
- 노무현, 이회창 후보간 차이가 샛강이었다면, 노무현 후보와 저 권영길의 차이는 한강의 본류였습니다. 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정동영 후보와 저 권영길의 차이는 샛강을 넘어, 한강 본류입니다. 오히려 서민들 더 죽이는 참여정부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비정규직이 100만이 늘어났습니다. 5년간 노동자의 권리는 박탈당했고, 서민들과 노점상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농민, 청년실업, 모든 문제가 악화됐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노 후보를 찍었다’, 저 권영길이 얘기한 것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 서민들 삶이 정말로 어려워졌습니다. 어려워도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낫겠지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체념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분노라도 갖고 있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노무현 정권의 총체적 실패에 대한 반사이익입니다. 누구나 다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가치의 완전한 상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건 것은 이번 선거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고, 옳은 것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붕괴된 가치를 세워야 합니다. 가치의 파괴와 실종 때문에 이명박, 이회창 후보가 선두에 가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저 권영길은 한나라당식 비판은 안합니다. 인신공격식 비판은 하지 않습니다. 문국현 후보에 대해 비판한 바 없습니다. 문국현 후보가 권영길과 같은 가치를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후보로 나와 있는 분이 그렇다면 더 좋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내용에 있어서 문제가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에 반대한다고 했는데, 한미FTA는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문제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신자유주의의 본질과 한미FTA의 본질을 알고 있는 의문입니다.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면서 한미FTA 찬성하는 것은 본질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 (문국현 후보는)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문국현 후보의 정책이 모호합니다.
- 한나라당 집권은 안되죠. 가능성 높다고 되어 있지만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권영길이 막아주겠다는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 권영길을 자꾸 끌어들여, 산술적 몇 % 지지해, 그런 것 더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명박, 이회창 후보 합하면 70%에 가깝습니다. 이명박, 이회창 후보,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이길 사람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누가 후보가 될 지 누가 판단할 수 있나, 인터넷매체 편집국장은 판단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 권영길 말고 지금 (최종선출된) 후보가 누가 있나.
- 삼성왕국 해체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 해체 되면, 나는 뭐 먹고 살라고 이런 걱정들 하십니다. ‘삼성’ 척결이 아니고, ‘삼성 비리’ 척결입니다. 삼성이 뭘 잘못했나, 두 가지 들겠습니다. 우선 황제식 경영의 피해를 국민에게 고스란히 떠넘겼습니다. 삼성자동차, 모든 것 던지면서 반대했습니다. 결국 망하고 5조원 부채를 남겼습니다. 삼성의 유산, 평가 못합니다. 왜? 엉망이니까, 그 재산을 아들 이재용에게 상속하면서 변칙적으로 상속했습니다.
- 저는 대통령 되겠다는 것이, 세금 제대로 걷어, 제대로 쓰자는 것입니다. 그 표상이 삼성입니다. 세간에 청와대가 삼성에게 완전히 장악됐다, 라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이 부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리 없지만,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국회 논의를 기술적으로 방해한다면,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삼성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 삼성이 살아있는 권력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 사실인지 아닌지 증명돼야 합니다. 특검 도입되면 증명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상황이 국가 비상상황입니다. 위기상황입니다. 국가에서 기강 확립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기강 확립의 중심체는 검찰입니다. 검찰총장 내정자가, 대검 중수부장이, 국가청렴위원장이 삼성의 관리대상이었습니다. 세간에 ‘청와대도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하면, 만약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대통령인 내가 삼성에 놀아난다는 것 아니냐, 말도 안된다. 내가 증명하겠다. 그런 문제에 있어 성역은 없다”. 그렇게 증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도 성역이 아닌 판에 어떤 성역이 있겠는가, 왜 이렇게 말씀 못하는가, 뭐가 있나요?
-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 의원 10명은 선풍적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들의 평가가 아니고, 정치학자들의 평가였습니다. 2004년 총선의 성과는 10명 의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들 얘기하지만, 우선 한 것은 많이 있습니다. 요즘 전국 각지에 저상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지자체에서는 제대로 도입 안한 곳도 많지만, 이것 누가 했습니까, 민주노동당이 했습니다. 암 등 중증환자 치료비 인하했습니다. 누가 했습니까, 민주노동당이 했습니다. 병원 식대 2000원으로 내렸습니다. 민주노동당이 했습니다. 4인 이상 병실 (의료)보험 부담, 민주노동당이 했습니다. 6세 미만 무상접종, 민주노동당이 했습니다. 계속 더 해야 합니까.
- 부동산 문제 해결하는데, 직접적으로 누가 이끌었습니까. 누가 추동했습니까. 종합부동산세, 민주노동당 부유세의 영향이었습니다. 노 대통령, 실제적으로 그 말씀 하셨습니다. 민주노동당 들어와서, 제일 먼저 국회의원 특혜 의식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눈치 보게 하는 것, 민주노동당이 만들었습니다.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 우리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 만인보 성과 큽니다. 노동자들, 농민들이 움직일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11일 민중대회를 규모 있게 치르지는 못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노무현 정권이) 과거 군사정권 때도 없던 방법으로, 치졸한 방법으로 방해했습니다. 마을을 둘러싸고 막았습니다. 버스 회사에 협박하고 그랬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얼마 안 모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모이면 수습할 수 없다, 물리력으로 못 막으면, 정신력으로 막으라는 얘길 했다고 합니다.
- 삼성비리 척결하면, 실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참 언론계 출신이기 때문에, 언론도 삼성에게 완전히 놀랄 정도로 장악되어 있습니다. 정치인도 그렇습니다. 삼성에게 전부 장악되어 있을 것 같은데, 그걸 끊는 것은 민주노동당만이 하고 있습니다. 꼭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11월 15일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 권영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실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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