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고 권중희 선생을 추모하며

서울--(뉴스와이어)--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평생을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를 밝히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바치신 권중희 선생님께서 지난 16일 별세하셨다.

고 권중희 선생님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를 밝히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옥고를 겪었는가 하면 최근까지도 민족문제와 관련해 정력적인 글쓰기를 계속하셨다. 돌아가시는 그날도 ‘최소한의 염치도 양심도 없는 한나라도당은 각오하라!’는 제목의 글을 쓰시다가 컴퓨터 앞에서 운명하셨다.

저서 제목과 신념처럼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겠으나 김구 선생 암살 등 해방기 미군정을 등에 업고 득세했던 무리가 오늘까지 그 기득권을 이어가고 반성과 사과 한 마디 없는 것을 보며 고령의 선생님이 어찌 답답하지 않았겠는가?

10.4 선언으로 말미암아 그토록 복권을 희망했던 48년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의 환희가 다시금 재현될 수 있는 분위기가 성숙되었는데 김구 선생의 방북 길을 가로막고 폄하하던 논리 그대로 한나라당이 여전히 설쳐대고 있으니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를 밝히는데 평생을 바친 선생이 보기에 한나라당이야말로 역사의 진전을 가로막는 역적이었을 수밖에 없다.

고 권중희 선생은 마지막 남기신 ‘최소한의 염치도 양심도 없는 한나라도당은 각오하라!’라는 글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극도의 분노를 드러내셨다.

특히 ‘삼성이 정계와 언론 하물며 검찰까지 요리해온 것은 단순한 뇌물공여나 변칙상속의 문제로만이 아니라 민족반역차원에서 엄단해야 한다’며 이 모든 원인은 기업들과 공생하며 서민경제는 거덜 내 놓고도 근신은커녕 차떼기를 하고 지금도 ‘반성할 줄 모르는 한나라당의 망국적인 행태에서 비롯되었다’고 격변을 토하셨다.

선생님께서 비록 고령이셨으나 최근년까지 해내외를 오가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 힘 써오신 것,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수 천 편의 글을 발표해 오신 것을 볼 때 이번 갑작스런 부음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뜻밖의 비보이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운명하시면서 남기신 글에서 당시 선생을 격분케하고 심장까지 멎게 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 패거리들이 무슨 염치로 민란운운하며 국가와 민족을 동시에 협박하나. 진짜 민란은 정권야욕에만 미쳐 날뛰는 한나라당이란 망국도당들 때문에 곧 터지게 될 것이니 정도를 걷지 않는 역적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곧 알게 될 것이다.”이는 권중희 선생의 유언이 아니라 예언이다.

민주노동당과 우리 민중들의 노력으로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는 것 머지않아 고인 앞에 반드시 보여드릴 것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의로운 한 생에 고개를 숙인다.

2007년 11월 19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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