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은행업 설상가상, 충당금 적립기준 상향조정 예고”

서울--(뉴스와이어)--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충당금적립기준 강화 예고

금융감독원이 지난 16일 변경 예고한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기업 대출채권에 대하여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비율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아직은 의견수렴 과정이 남아 있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기업대출에 대한 쏠림 현상을 억제하기 위하여 나온 대책의 일환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감독규정이 계획대로 변경될 경우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악화될 뿐 아니라 향후 신규 기업대출이 억제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특히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적립비율은 50bp가 상향조정되어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상향조정 비율만큼 은행들이 대출금리에 전가시킬 경우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게 되고, 일부를 은행이 떠안게 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충당금 Coverage ratio가 상승하여 부실채권 흡수 능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으나, 당장은 4분기 순이익이 감소하여 배당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은행주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8개 상장은행, 07년 순이익 6.4%, 4분기 순이익 30.7% 감소 전망

충당금기준이 예고된 것처럼 강화되면 8개 상장은행의 07년 순이익은 평균 6.4% 감소하고, 4분기 순이익은 당초 추정치보다 30.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충당금은 기업대출에 대한 영향만을 분석한 것이며 미사용약정에 대한 충당금도 동시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 경우 추가 충당금은 2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충당금 기준 강화는 일회성 요인으로 인식해도 무방하고 08년 이후에는 신규대출에 대해서만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어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정상여신에 대한 최저적립률이 상승하게 되면 은행 영업이 위축될 수 있고 대손비용 부담도 증가하게 된다. 07년 들어 가계대출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기업대출 성장이 둔화될 경우 은행의 대출부문 성장성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은행업종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조정 계획

은행주가 최근 하락을 지속하여 valuation 매력이 커지고 있으나 상승 모멘텀을 찾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성장 둔화와 마진 하락을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절감으로 보완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진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시점에서 충당금 기준 강화 등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당분간 은행주가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은행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 또한 향후 충당금 기준 변경에 대한 영향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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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성병수 (02) 3215-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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