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이터’ 디카프리오 VS ‘말아톤’ 조승우 연기대결
요즘 극장가에 모처럼만에 숙성된 연기력을 선사해줄 두 배우가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바로 오는 2월 18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에비에이터>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흥행몰이를 시작한 <말아톤>의 ‘조승우’가 바로 그 주인공!
단순히 보고 즐기는 코미디 영화를 선호하던 관객들이 옷깃을 여미는 겨울바람을 타고 감동 넘치는 따뜻한 드라마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영화를 힘있게 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2005년 아카데미 11개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된 영화 <에비에이터>는 억만장자이자 할리웃을 움직인 전설적인 영화제작자로, 에바 가드너, 캐서린 헵번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로맨스를 나눴고, 비행사로서의 꿈을 펼친 집념의 인물 ‘하워드 휴즈’의 성공실화를 그린 영화로, 2005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연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다.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부담감을 뛰어넘어 조각같은 외모의 미끈한 로맨스부터 광기 어린 전라의 연기까지 어느 것 버릴 것 없는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쳐보인 디카프리오는 이번 <에비에이터>로 인해 그의 연기인생이 새로 시작됐다고 말할 정도. 게다가 그는 이미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보는이의 영혼을 뒤흔드는 기적의 열연!’이라는 찬사까지 들었다고 한다.
이에 뒤지지 않는 <말아톤>의 조승우 역시 실제 자폐아를 모델로 연기를 펼친다. 손짓 몸짓은 물론 말투와 눈빛 하나까지 실제 인물과 똑같이 표현하는 조승우의 연기력이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남겨준다는 평이다. 재밌는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자폐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촉망받는 연기자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아마도 성숙된 배우가 아니면 묘사할 수 없는 섬세한 연기력 때문이 아닐까. 타고난 외모와 재능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두 배우의 스크린 대결에, 올 겨울 극장가는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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