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이명박 대통령 되면 얘들 교육상 좋지 않다”
권영길 후보는 “비자금 조성해서 뇌물 바치고, 탈세하고, 위장취업하고, 주가조작한 사람들이 재벌의 총수가 되어 앉아 있고, 대선 후보가 되어 지지율 1등을 달리고 있다”라며 “이 나라가 나라가 아니며, 상식이 무너진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두 가지가, 보수진영 대선후보들의 추문과 이 나라 노점상에 대한 단속”이라고 밝혔다.
“이제 아이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가르쳐야 하나”라고 묻는 권영길 후보는 “세금은 대충 안 내도 되는 것이며, 돈 벌기 위해서는 땅투기든, 주가조작이든, 뭐든 하라고 가르쳐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권영길 후보는 “노점상 여러분의 일터에 전기 넣어주고, 수도 넣어주는 것이 바로 권영길 집권이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도시미관 걱정하는 사람들이 용 문신한 용역 깡패 불러다가, 백주대낮에 노인들, 아주머니들 구타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 권영길 후보 연설 전문
이근재 열사의 죽음을 불러온 야만적인 단속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17일에도 고양시는 용역들을 동원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노점상 한 분은 동맥을 끊고, 몸에 신나를 뿌려 단속에 막아섰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비자금 조성해서 뇌물 바치고, 탈세하고, 위장취업하고, 주가조작한 사람들이 재벌의 총수가 되어 앉아 있고, 대선 후보가 되어 지지율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붕어빵 팔고, 떡볶이 파는 것은 죄가 되고, 거리 청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나라가 아니며, 상식이 무너진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두 가지가, 보수진영 대선후보들의 추문과 이 나라 노점상에 대한 단속입니다.
솔직히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어제 운전기사분 월급을 탈세수단으로 썼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가르쳐야 합니까?
세금은 대충 안 내도 되는 것이며, 돈 벌기 위해서는 땅투기든, 주가조작이든, 뭐든 하라고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까?
또 하나의 비상식적인 비극이 바로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특히 고양에서 가장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노점상 단속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중에 노점상의 고객이 아닌 사람이 있습니까?
붕어빵 한 번 안 사먹고, 순대 한 봉지 안 사먹어 본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런데 그 노점상을 ‘도시미관’이라는 어이 없는 기준으로, 사람 죽이는 단속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입니까?
도시미관 걱정하는 사람들이 용문신한 용역 깡패 불러다가, 백주대낮에 노인들, 아주머니들 구타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입니까?
먹고 살겠다고, 아등바등거리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이 나라는 죽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 권영길의 집권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노점상 여러분의 일터에 전기 넣어주고, 수도 넣어주는 것이 바로 권영길 집권이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리에 화장실 만들어, 똥, 오줌 제대로 싸면서 살게 만들어 주는 세상이 바로 민주노동당 권영길이 집권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철거는 잠재적 살인행위입니다.
강제철거는 총칼만 안 들었다 뿐이지, 사람을 죽이는 행위입니다.
21세기 한국에 움막을 짓고, 비닐하우스, 판자촌, 땅굴에서 사는 사람이 160만명입니다. 바람도 못 막는 그 곳에서, 상수도도 안 들어오고, 전기도 제대로 안 들어오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 나라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살게 만들어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나라는 왜 있는 것입니까?
그런데 이 나라는 용역 동원해서 집 부수고, 사람 내ㅤㅉㅗㅈ는 일만 해왔습니다. 철거민들은 알량한 보상금 받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지경입니다.
이런 나라는 나라도 아닙니다.
오늘은 도시빈민들의 대선승리를 결의하는 날입니다.
세상에 빈민이 되고 싶어서 빈민이 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살다 살다 끝까지 몰린 것 아닙니까?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이 바로 도시빈민 아닙니까?
우리의 힘으로 바꿔야 합니다. 내몰리고 쫓겨나는, 이 야만의 시대를 마치고, 사람 귀한 줄 알고, 나라가 나라다운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대선승리이며, 진보정권의 수립입니다.
승리하자, 다른 방법 있습니까?
지면 죽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것 아닙니까?
우리의 대선 투쟁은 생존권 투쟁이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입니다. 기필코 대선승리 만들어서, 죽고 내 쫓기는 시절을 끝장냅시다.
- 21일 오후 3시 동대문 풍물시장
2007년 11월 21일 민주노동당 17대 대선 후보 권영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실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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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권영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실 02-2039-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