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받아도 무관한 거래처 접대비 평균 8만여원

서울--(뉴스와이어)--한국사회에서 접대는 상대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순수한 미덕인가 아니면 뇌물이나 뒷돈 등 부정적 이미지로 비치는 비윤리적 관행인가?

최근 모 기업의 떡값리스트 파장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거래처 선물, 식사접대, 경조사비 등 사회 통념상의 허용 가능한 접대비는 평균 8만여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취업교육전문사이트 잡스터디(www.jobstudy.co.kr)와 온라인 교육포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직장인 549명을 대상으로 거래처 접대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어 접대 금액의 허용 범위로는 5만원 내외가 41.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10만원 내외도 29.1%를 차지해 그 뒤를 따랐다. 이어 3만원 내외가 12.6%, 1만원 내외가 8.4%, 7만원 내외가 2.7%로 나타나 대체로 금액이 크지 않았다. 반면, 거래처의 허용 접대비로 30만원~90만원 내외를 꼽은 직장인은 불과 3% 정도에 그쳤다.

아울러, ‘직장에서 윤리상 허용범위를 초과하는 떡값이 오가는 것을 목격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직속상사나 경영진에 우선 보고한다’는 대답이 31.7%로 가장 많았고, ‘폭로한다’는 응답도 12.6%에 이르렀다. 반면, ‘모르는채 한다’는 대답이 28.4%를 차지한데 이어 심지어 ‘묵인해준다’는 대답도 17.7%에 달해 제 3자의 비윤리적 관행에 따른 분명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전체 직장인의 83.3%는 금액의 크기에 따라 거래처로 부터의 뒷돈이나 접대비와 같은 검은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응답, 거래처 접대 유혹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래처로 부터 뒷돈이 들어오더라도 결코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불과 16.7%에 그쳤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거래처의 뒷돈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금액의 범위로는 수억원 미만이 30.6%, 수천만원 미만이 18.1%, 수백만원 미만이 12.5%를 차지했다. 특히, 수십만원이나 수만원 등 작은 유혹에 흔들리는 직장인들도 각각 7.2%와 1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59.9%의 직장인들은 거래처로부터 접대나 향응을 제공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는 식사접대가 29.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술접대가 16.8%를 차지했고, 이밖에 상품권 지급(5.6%), 현금지급(4.2%), 선물 및 금품지급(2.7%), 경조사비 지급(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우리 회사의 윤리경영 점수를 물어본 결과 평균 D학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B학점(22.2%), C학점(18.0%), F학점(12.6%), A학점(9.7%), D학점(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에듀스파 전승현 본부장은 “기업과 개인이 사회통념상 허용 가능한 접대비용 한도를 스스로에게 되물어본다면 비윤리적 관행을 견제할 수 있는 자발적 비판적 의식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각 개요
박문각 그룹(대표 박용)은 공무원 수험을 주축으로 하는 45년 전통의 종합 수험교육 전문 기업이다. 1972년 행정고시학원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노량진-강남-종로를 거점으로 한 학원 사업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포털서비스 및 온라인 강의 사업, 각종 수험서의 출판 및 제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로는 박문각에듀스파, 박문각공무원학원, 박문각공인중개사학원, 박문각임용학원, 박문각경찰학원, 박문각출판 등이 있으며, 각 영역간의 시너지로 공무원, 경찰, 임용, 자격증, 영어, 취업교육 등 각종 수험 및 성인교육 분야 전 영역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각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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