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법사위에서 삼성특검에 대한 합의가 무산되었습니다. 어제도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누더기 특검”, “면죄부 특검”도 문제지만, 한나라당의 “표현핑계딴지걸기”도 특검방해공작처럼 보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특검의 핵심은 “불법경영권승계”와 “삼성비자금과 대선불법자금” 두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중 한가지라도 빠지면 이것은 “봐주기 특검” “면죄부특검”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고 민주노동당은 엉터리 특검에는 결단코 반대합니다.
한나라당이 이야기하는 대통령 당선축하금에 대한 수사는 민주노동당이 제안하고 있는 특검법안에 다 포괄이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불법정치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당선축하금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그 표현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법사위에서 처리가 무산되면 사실상 지난 3당 대선후보자들의 합의가 무산되는 것이고, 이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되기 때문에 오늘 처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신당이 삼성의 불법 경영 승계 문제를 특검에서 누락하려고 하는 것은 3당 대선 후보자간 합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정동영 후보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표현핑계 딴지걸기가 특검무산을 위한 것이라면, 국민들의 매서운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검찰에 지난 2002년 대선불법자금 문제와 관련해 이회창 후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든, 조사가 불철저했던 한나라당의 차떼기 자금이든 불법대선자금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지난 대선에서의 주요후보 3인중에 삼성 불법뇌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는 권영길과 민주노동당 뿐이고, 가장 깨끗한 후보가 부패와 정경유착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이명박 후보의 자진출두로 BBK 국민 혼란을 종결하자.
BBK 관련한 국민들의 의혹과 혼란이 이미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무혐의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한다면 검찰에 나가 진실을 분명하게 밝히면 될 것입니다. 한가지 사실을 놓고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이명박 후보가 자신있다면, 직접 검찰에 나가 김경준 씨와 대질심문을 하면 모든 문제가 단박에 해결될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검찰출두로 자신의 문제로 인해 국민들이 겪고 있는 혼란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명박 후보가 어제 방송토론에서 현대건설 사장 시절, “회사부도에 대한 책임문제”와 “분식회계혐의”에 대해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두 문제는 BBK 문제 이상으로 큰 문제이며, 역시 국가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국가적 불행일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 11월 22일 (목) 11시 청주 근로자 종합복지관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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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선대위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