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송파, 화성에 가면 ‘내 집 마련’ 길이 보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2008년 입주를 시작하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535개 단지, 총 28만578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26만4647가구)보다 7.99%가량 증가, 전체 2만1141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88개 단지, 4만4829가구), 경기(152개 단지, 7만1271가구), 인천(15개 단지, 1만1999가구)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 전국 물량의 44.82%가량을 수도권이 차지했다. 지방은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 가운데 대구(52개 단지, 3만2124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전셋집, 하반기 8, 9월을 공략하자
2008년 월별 입주량을 보면, 9월 물량이 총 3만6366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를 재건축 한 롯데캐슬퍼스트(3226가구)와 경기도 부천시 중동주공 재건축 단지(30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
하반기에는 송파구 일대가 입주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 7월부터 잠실동 주공2단지(5563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8월 신천동 잠실시영(6864가구), 잠실동 주공1단지(5678가구)가 새 주인맞이에 나선다. 이로써 1만80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강남권에 둥지를 트려는 세입자들은 하반기를 기다려 봄 직하다.
‘서울’도 ‘경기’도 물량 풀리는 남부권 전성기
서울지역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31.0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와 송파구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 공사가 완료 돼 물량이 동시에 풀리기 때문이다. 작년 수급불균형으로 강남권 진입에 실패했던 실수요자들은 올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 구 입주물량은 △2004년 2만3706가구 △2005년 1만4252가구 △2006년 1만5453가구 △2007년 8072가구로 2004년 이후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올해는 1만1596가구(143%)가 증가,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풍부한 물량 공세가 이어질 강남권에서는 17대 대선을 앞두고 규제 완화의 희망을 안은 매도·매수인들이 짙은 관망세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단지 위주로 잔금을 치르지 못한 급매물 출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임차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미리미리 매물확보에 나서는 것이 좋다.
경기지역은 작년보다 17.54%가량 늘어난 7만1271가구가 입주예정에 있다. 특히 화성에서는 동탄1지구의 마지막을 장식할 3차입주가 예정돼 있어 내년이면 동탄 신도시로써의 면모를 제대로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의 수원, 부천, 용인 등에서도 줄줄이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에 경기 남부지역은 2007년 동탄 2차 입주를 통해 기출시된 매물과 함께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로 인해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천은 작년에 비해 물량이 절반 가량 줄어 1만199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07년과 마찬가지로 지역적으로 남동구 일대에 물량이 집중 포진돼 있어 올해도 남동구·연수구 일대 전세가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갑지만은 않은 지방 입주소식
지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물량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2007년 매물소화에 난항을 겪었던 지역들은 연이은 신규입주 소식에 매도·매수인 모두 위축된 모습이 만연하다.
지역별로는 대구(3만2124가구)가 가장 많은 물량을 나타냈고, 경남(2만1542가구), 부산(1만9274가구), 경북(1만3642가구), 광주(1만3220가구), 충남(1만201가구), 울산(8958가구), 전북(8782가구), 강원(8611가구), 전남(7862가구), 대전(7185가구), 충북(6288가구)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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