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세계가 주목하는 훈풍을 유독 북풍타령하며 두려워하는 인사들이 있으니 예의 한나라당 관계자들이다. 환영할 일과 우려할 일이 이렇게 민족 성원과 어긋나기도 어렵다. 검찰조사 신경 쓰기도 복잡한데 김양건 부장이나 힐 차관보는 왜 오냐고 신경질 부리기 일보직전인 듯하다. 게다가 정상회담 때 뻣뻣하게 악수했다고 칭찬한 국방장관이 평양에서 웃는 낯의 사진을 송고해 오니 그도 걱정일 터이다. 거대정당, 그것도 차기정권을 꿈꾸는 당이 민족의 불행만 바래서야 되겠는가.
게다가 시기적절하게도 이회창 범 한나라당 후보는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합의 이행을 두고 “대못을 빼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 큰 소리를 쳐 무딘 정세감각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당사국들의 합의하에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 과정을 전혀 모르는지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를 안 했으니 실패란다.
공부해야 산다.
정치씩이나 하는 분, 그것도 대통령씩이나 꿈꾸시는 분이 정세전망이 그리 어두워서야 되겠는가.
한나라당 관련 인사들은 다된 밥상에 재 뿌리고 민족의 가슴에 대못을 치는 언행 자중해야 할 것이다.
2007년 11월 29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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