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3Q 가계신용, 누적되고 있는 가계부채 부담 경계해야”

서울--(뉴스와이어)--가계부채 잔액 증가속도는 안정되었으나 단기대출 비중 높아

2007년 9월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610.6조원으로 6월말에 비해 14.2조원 증가하여 2분기 9.9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잔액증가속도는 전년동기비 9.3%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2005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속도이다. 가계부채 총량의 증가속도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정책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와 주택시장 위축과 동반하는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2007년 1분기 이후 예금은행의 비중이 하락하고,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 기구의 비중이 증가하였으며, 예금은행 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되었다. 예금은행 대출 가운데 주택관련대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국민주택기금 등의 고정금리 대출이 증가하여 주택금융의 선호 변화를 반영하였다.

오토론 등 할부금융사 대출 증가로 여신전문기관 대출이 3분기중 1.7조원 증가한 것도 가계신용 증가에 일조하였다.

정책당국의 주택시장 규제 및 DTI 규제 강화 등으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대출 가운데 주택용도 대출비중이 2006년말 53.1%에서 38.5%로 하락하였고, 만기별로도 10년 이상 대출비중이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주택경기에 민감한 주택관련 대출비중은 감소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신용대출 비중이 증가하고, 여전히 전년대비 2년 미만 단기대출 비중이 높은 점은 신용시장이 외형증가속도에 비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소득증가 속도를 웃도는 대출 증가, 대출 증가속도를 웃도는 이자부담 증가

또한 3분기 명목 국민소득(GNI) 증가율이 전년동기비 7.0%인데 비해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전년대비 9.3%로 소득증가속도를 웃돌고 있다. 물론, 소득증가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고, 이에 비례하는 대출 또는 가계신용 증가속도가 소득을 앞선다고 하여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명목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축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최근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신규대출뿐 아니라 가계대출 전체 잔액에 대한 이자부담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성장 확대에 따른 기대수익률 상승은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출성장을 합리화시켜 줄 수 있으나 정책당국의 긴축적인 통화관리 기조 하에 누적적으로 가계부채의 이자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이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이자부담(부채상환 고려하지 않더라도)은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게 되며, 다층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용시장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부채증가속도의 조정 또는 이자부담 증가에 따른 가처분 소득 위축 등을 다소 경기 수축적인 조정가능성은 잠재되어 있는 상태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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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02) 32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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