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금리인하와 미국의 펀더멘털”

서울--(뉴스와이어)--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S&P 500 지수가 1400대의 지지에 성공하고 반등에 나서고 있으며, 다우지수도 13000선의 회복에 이어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장도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KOSPI 2000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혼란과 경기에 대한 부담이 인플레 우려를 넘어서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25bp의 금리인하는 기정사실로, 50bp의 인하 가능성도 점차 높게 반영해가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금리인하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행정부에서 마련하고 있는 모기지 대출금리의 동결 등 대책이 가세하면서 금융시장의 신용위기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행정부의 정책대응과 연준의 통화정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책 조합은 이례적인 정책대응으로, 그만큼 실물경기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미국 금리정책은 9월 50bp와 10월 25bp에 이어진 조치로 약 3개월에 걸쳐 100bp 이상의 인하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0년 이후 3개월간 100bp 이상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시점이 본격적인 침체(recession)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정책대응의 강도가 그만큼 강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실적 전망에 반영되는 경기 우려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기업실적을 통해 반영되고 있다. 이미 지난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이후, 4분기, 그리고 2008년 1, 2분기 실적 전망도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기업실적의 하향조정은 금융섹터에서 출발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을 입고 있는 금융섹터의 이익 감소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3분기, 혹은 4분기까지 손실규모가 확정되어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 아니라 2008년까지도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여기에, 금융섹터 이외에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 등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둔화가 전망되고 있는 점은 더욱 부담이 된다. 아직 07년 4분기는 물론 08년 1, 2분기 실적전망이 전년동기대비 (-)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8월 중순의 실적전망에 비해 급격하게 하향 조정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부담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IT, 에너지 섹터 등은 오히려 이익전망이 상향조정 되고 있는데 유가 등 가격변수에 연동되는 에너지, 소재 섹터를 제외하면 IT섹터의 실적전망 추이는 주목의 대상이다.

정책 변화, 상승하는 국내 채권금리

시장의 변동성이 좀처럼 줄어들지 못하는 것은 미국발 신용위기는 물론, 중국의 정책변화에 대한 우려, 대내외적인 유동성 상황 등 여러 변수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내년 통화정책기조를 기존의 신중(prudent)에서 긴축(tight)로 변경하기로 결정했고(중국 경제공작회의 결정), 외환제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화된 정책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중국증시는 물론,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에 이어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정에서 함께 폭락하고, 이후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함께 반등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거듭된 금리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위험은 여전하고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거시경제 전반과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인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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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02) 3215-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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