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엘시디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500원을 유지한다.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8세대 가동의 최대 수혜주로서 2008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낮은 수준에 있어 2008년 예상 P/E는 5.5배에 불과하다. 한편 삼성전자가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모듈사업을 BLU업체들에 이전할 계획이어서 동사의 성장성 제고도 가능해 보인다. 이는 그 동안 동사에 제기되어 왔던 저성장 우려를 불식시켜줄 호재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EPS에 역사적 고점 P/E(10.2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다. 전방산업 경기가 호황국면에 있고, 동사의 영업실적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고점 P/E 적용에 무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32인치, 52인치 TV용 BLU(Back Light Unit)를 주제품으로 생산하며, 주거래선은 삼성전자이다.
BLU 업종에서 업체별 수혜는 주력제품을 따라 순환한다
BLU업체들은 주력제품별로 특화되기 때문에 영업실적은 1)전방산업 경기와 2)주력제품의 성패에 따라 부침을 반복하게 된다. 주력제품은 특정 사이즈를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대형 사이즈 제품들이 추가됨에 따라 수혜업체와 수혜의 양상도 달라진다. 즉 특정업체만이 장기간 독점적인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산업구조는 아닌 것이다.
BLU 업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주력제품의 변동에 따른 수혜업체와 수혜의 정도를 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2007년 3분기에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8세대에는 52인치가 주제품으로 추가되었으며, Phase1에서 가장 큰 생산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52인치 생산량이 미미했던 만큼 디에스엘시디의 출하증대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8세대 가동의 최대 수혜주
우리는 디에스엘시디가 삼성전자 8세대 설비 가동의 최대 수혜주일 것으로 본 기존의 견해를 유지한다. 현재 가동 중인 삼성전자 8세대 Phase1은 52인치와 46인치를 주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 3분기에 가동 예정인 Phase2에서는 32인치 생산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8세대 Phase2는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투자하는 설비로 소니 이외 수요처에 주로 할애될 예정이다. 한편 32인치 패널은 8세대 기판유리 1매당 18매가 생산되는 가장 생산성이 높은 제품이다. 1)32인치 평판TV 시장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고, 2)삼성전자가 그 동안은 6세대가 없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32인치가 52인치와 함께 Phase2의 주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TV패널의 해외조립 비중을 2008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며, 1차로 중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32인치, 40인치 조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2인치 생산확대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부분적으로 훼손될 수는 있지만 여전히 플러스 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LCD모듈 사업 이전은 08년부터 본격화될 전망
삼성전자는 최근 천안 모듈설비를 중국 Suzhou로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 3분기에 완공된 삼성전자 Suzhou 2기 모듈라인은 2008년 상반기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천안에서 생산되는 PC패널과 일부 TV패널의 조립공정이 Suzhou로 이전될 예정이다. 특히 2기 라인이 TV패널용으로 계획된 만큼 PC패널 물량의 상당부분은 현지에 진출한 BLU업체들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삼성전자의 모듈 아웃소싱에 관한 세부사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BLU업체들로의 사업이전이 유력하다. 또한 모듈사업 이전의 목적이 원가절감인 만큼 기존의 거래선과 주제품을 매칭시킬 가능성이 높다. 디에스엘시디는 중국 Suzhou 생산법인에서 PC용 BLU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2인치, 52인치 TV용 BLU를 생산하고 있다.
08년 영업이익 대폭 개선 - 물량증가, 단가인하 둔화, 대형화에 따른 ASP 상승효과
2007년 3분기 디에스엘시디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4분기에는 물량증가와 ASP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05%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2%에서 4분기 3%로 개선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상반기 적자로 인해 전년대비 무려 75% 감소한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할 전망이다.
2007년 3분기부터 동사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었으며, 2008년 연간 기조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08년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 약화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기조적인 증가세는 유효하다. 이는 삼성전자 8세대 가동에 따른 1)물량증가, 2)단가하락 둔화, 그리고 3)대형화에 따른 ASP 상승 효과 등에 기인한다. 52인치 제품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동사의 ASP는 2007년 3분기부터 2008년 2분기까지 상승세가 예상된다.
2008년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영업이익률 3% 수준이다. 모듈사업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전망치에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모듈사업 진출이 확정될 경우 수익전망치를 재상향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신규사업 추진의 기반
2008년 이후 실적개선 전망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동사의 투자매력도를 높여주는 요인이다. 2007년에는 천안 토지매입에 따른 현금유출로 순현금이 105억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2008년에는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순현금이 31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향후 모듈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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