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양자 자성’에 관한 국제학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고등과학원(원장 明孝喆)은 12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양자 자성(Quantum Magnetism)’에 관한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회에는 유럽,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에서 다수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자성을 띠는 물질의 성질에 관한 연구는 인류의 문명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같이 해 왔지만 특히 자성 물질의 근본적인 생성 원리가 양자 역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 발견된 이래로 자성과 양자 역학의 상관관계는 현대 응집물질이론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자성과 강한 전자간 상호작용 사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연결 관계’와 이것이 ‘고온 초전도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니는 실마리에 대한 연구와 ‘원자 배열 구조에 의해 야기된 기하학적 반목(Geometric frustration) 현상이 있는 상황에서의 자성 상태’에 대한 연구, 그리고 ‘강자성체성과 강유전체성을 동시에 지니는 다강체(Multiferroics) 물질’ 등에 대한 연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 유수의 학자들이 참석하여 최신의 연구 성과를 토의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앞서 언급된 주요 연구 분야 중에서 특히 ‘고온 초전도체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인 홍콩 대학교의 푸천장(Fu-Chun Zhang) 교수가 ‘전자 자성을 주는 스핀의 불균일성이 고온 초전도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며, ‘양자 몬테 카를로 모사 방법’의 권위자인 스위스 취리히 공대 (ETH)의 마티어스 트로이어(Matthias Troyer) 교수는 ‘양자 자성체 문제를 전산 모사(Computer simulation)를 통해 푸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 세계적으로 다강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미국 러트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의 재미 한국 물리학자인 정상욱 교수는 최근 연구 경향을 논의함과 동시에 ‘다강체 물질에서의 자성 방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학술행사의 조직위원 중에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부 부 물리학자인 김용백 교수와 기해영 교수가 있다. 응집물질물리를 연구하는 김용백 교수는 고등과학원 교수이고,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교원으로 채용 시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재외 핵심 물리학자이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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