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날씨만큼이나 전세시장도 꽁꽁 얼어붙으면서 대부분 지역의 거래가 관망세를 보이며 침체된 분위기다. 변동률을 살펴봐도 서울은 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도 금주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과 송파는 잠실주공 재건축 매물 증가, 강서는 화곡동 이편한세상아이파크의 연말 입주 등 각각 대규모 단지 물량증가의 진통을 겪으면서 두드러진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 남양주는 연내 중앙선 2개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와부읍 일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서울 -0.05%, 신도시 0.00%, 경기 -0.01%, 인천 -0.04%를 각각 기록했다. 신도시만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용산구(-0.39%)가 가장 내림폭이 컸고 이어 △강서구(-0.21%), △중구(-0.14%), △송파구(-0.14%), △강남구(-0.10%)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용산구는 비수기 여파로 거래가 한산하다. 특히 중대형아파트의 낙폭이 큰 모습. 서빙고동 신동아 181㎡(55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4500만원 내린 3억6000만~5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서구 전세시장은 대규모 단지인 이편한세상아이파크(화곡2주구)의 연내 입주를 앞둔 화곡동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존 단지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화곡동 보람쉬움 105㎡(32A평형)의 경우 1억65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다.

송파구는 대규모 단지인 잠실주공 입주 이후 지역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락동 쌍용아파트 95㎡(29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방학시즌을 앞두고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내림세다. 일원동 개포우성7차의 경우 89㎡(27평형)가 2억1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오산시(-0.36%), △김포시(-0.35%), △의왕시(-0.22%)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남양주시(0.36%)와 △구리시(0.23%)는 올랐다.

오산시는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로 세입수요가 빠져나가면서 중대형은 물론 소형도 거래가 어려운 모습이다. 궐동 제일하이빌 89㎡(27평형)가 7500만~8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200만원 하락했다.

의왕시는 겨울철 비수기와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여파로 매매·전세 모두 거래가 부진하다. 매물이 전반적으로 적체되고 있는 가운데 내손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105㎡(32평형)가 1억65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750만원 떨어졌다.

한편 남양주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도심역, 팔당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와부읍 일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모두 오름세다. 해태아파트 105㎡(32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상승한 1억500만~1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연수구(-0.28%)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내년 송도신도시 내 대규모 단지들의 연이은 입주가 예정돼 있어 매물 적체가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전세수요에 비해 물량이 적체돼 있는 편이다. 연수동 대림1차 79㎡(24평형)의 경우 500만원 하락한 8500만~9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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