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성명-대책 없는 비료값 인상을 반대한다

서울--(뉴스와이어)--오늘부터 비료업계가 농가경제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08년 비료 판매가격을 24%나 인상하였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가뜩이나 농사짓기 힘든데 이러한 비료가격 인상으로 농가경제가 붕괴위기에 몰려있다.

비료가격은 정부의 비료보조 정책 폐지와 2007년 한 해에도 꾸준한 상승이 있었는데 또 다시 24%를 인상시키는 것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에게 3중고를 겪게 하는 것이다.

그 동안 급등하고 있는 비료 값 때문에 농가들은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가 아무런 협의나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농가경제를 무시한 처사다.

비료업체 등 농관련업체와 농협중앙회가 농축산물 생산에 소요되는 비료, 농약, 사료 등으로 수익을 발생시켜왔으나 이 같이 어려운 시기에 농민에게 모든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행태에 350만 농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비료값 폭등은 결국 농업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농업의 생산비를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비료값 인상은 농가소득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져 농업의 총체적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개방화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한 농민들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농협중앙회와 비료업계는 ’08년 비료 가격 인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아울러 정부는 비료값과 사료값 등 전반적인 농축산물 생산비 안정화 대책을 즉각 마련하여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경종, 축산농가 할 것 없이 현장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강조한다.

2007년 12월 28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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