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은행업종 Top Pick을 유지한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대출성장으로 순이자이익의 성장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2)카드 부문 등 비은행 부문 이익기여도가 상승하여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가 구축되었으며, 3)대손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그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며, 4)최근 신용불량자 사면 우려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여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68,000원에서 6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6개월 후 BPS 34,667원에 목표 PBR 1.8배를 적용하였으며, 이는 잠재 ROE 16.2%를 감안한 수치이다. 신한지주는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가장 먼저 안정시키며 조흥은행과 LG카드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의 성장성 둔화와 비은행 부문의 성장 가능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어 향후 업종 내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642억원에 불과할 전망
신한지주의 4분기 연결순이익은 일회성비용의 반영으로 642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 일회성요인은 다음과 같다. 희망퇴직 450명에 대한 위로금 1,300억원,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기업대출 충당금기준 강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약 1,900억원, 2008년 시행될 예정인 신용카드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2007년에 미리 반영하는 금액이 약 3,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약 7천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하는데 반해 대경기계 주식매각이익과 NPL 매각분 환입 금액 등 일회성이익은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4분기 순이익은 644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으로는 1분기에 발생했던 LG카드 매각이익과 상쇄되면서 전년대비 21.9% 증가한 2조 2,348억원으로 추정된다.
양호한 자산성장과 마진하락세 완화 전망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분기까지 13.7% 성장하였으며,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26.9%로 공격적인 자산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둔화되면서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치열해졌고, 조달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NIM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는 연말 연체회수 노력 등이 집중되며 2.3%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CD금리가 5.88%까지 상승하는 등 조달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마진의 본격적인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2008년에는 대출성장이 둔화되면서 마진 하락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대출 평잔 증가효과로 이자이익의 증가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 부문 수익성 다소 둔화 예상
신한지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부문도 수익성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시행된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로 연간 500억원 정도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신용카드 수익은 은행 대출과 달리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힘들고 오히려 가맹점 수수료의 인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대출금리로 전가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카드 부문 마진도 하락세가 예상된다. 또한 1천만 LG카드 고객 중 2007년에만 100만명의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유치하였으며, 2008년에는 120만명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그룹 내 시너지 영업을 통하여 마진 하락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6조원에 달하는 상각채권에서 매월 300억원 이상의 추심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은행 부문에 비해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최근 대통령 인수위가 신용불량자 사면에 대하여 언급하였으나 시행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신용불량자를 구제할 가능성은 있으나 카드사들이 원금이나 이자를 면제해 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상각채권에서의 추심이익 감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대손비용률과 판관비 완만한 증가 전망
대손비용률은 40bp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 적립하는 충당금은 일회성 요인이며 2008년에 급격한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상환부담 증가로 완만한 대손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판관비도 4분기에 실시하는 희망퇴직 영향으로 2008년에는 소폭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Bottom line에서는 급격한 악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08년 이익 전망치 7.2% 하향조정
07년과 08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5.2%, 7.2% 하향조정한다. 대출성장률 하향조정, 대손상각비와 판관비 상향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2008년 순이익은 대손상각비 감소 등에 따라 전년대비 4.2% 증가한 2조 3,9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Valuation 수준은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
연말 배당 기대감과 대선 이후 금산법 완화 공약 등으로 12월 은행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배당락 이후 동반 하락 하고 있다. 특히 신용불량자 사면 우려감으로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하락폭이 컸으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익의 안정성이 높은 동사의 경우 최근의 급락은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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