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08년 1월 들어 주요 DRAM, NAND 고정거래가격 하락 둔화 나타나

2008년 1월 들어 주요 DRAM, NAND 고정거래가격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1월 상반월 DDR2 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16Gb NAND MLC 가격은 전월대비 4% 하락에 그친 것으로 DRAMexchange는 발표했다. 2007년 4분기 중에 매월 20% 수준의 하락이 지속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확연한 하락세 둔화를 시사하는 것이다.

1월 DRAM 고정거래가격 하락 둔화는 DRAM 가격의 하방경직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Cash Cost보다 낮은 가격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NAND도 본격적인 공급과잉 시기에 진입했지만, 2007년 4분기 가격하락이 컸던 만큼 1분기 중에는 조정적인 성격의 하락둔화가 예상된다.

DRAM 가격 - 추가적인 하락도, 큰 폭의 반등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2008년 상반기에는 DRAM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도, 큰 폭의 반등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이 Cash Cost를 하회하고, 업체들의 영업적자가 심화됨에 따라 1)가격담합, 2)설비증설 지연, 3)생산축소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인한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다. 한편 DRAM 공급과잉이 2008년 상반기 중에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조적인 가격상승의 가능성도 낮다.

DRAM 공급과잉 상반기 중에 심화될 전망

DRAM 공급과잉은 2008년 상반기 중에 심화되고 3분기 이후에나 해소될 전망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PC 출하가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2008년 1)지속적인 노트북 수요확대와 2)기업용 데스크탑 PC에 대한 본격적인 교체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11%의 PC 출하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2분기에 Intel의 노트북용 플랫폼인 Montevina와 데스크탑용 Eaglelake 칩셋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 대기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2. 최근 미국고용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민간 소비지출 부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용지표 악화에 이어 소비지출 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반기 IT 수요부진의 여지가 크다.

3. 일부 DRAM업체들의 생산축소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생산축소 발표가 있더라도 공급증가 둔화가 나타나기까지는 1~2분기가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공급증가 둔화 효과는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4. 선발업체들의 50nm급으로의 공정전환이 3분기부터 예상되는 만큼 초기 수율하락에 따른 공급증가 둔화 효과도 하반기에 기대된다.

DRAM 업체의 생산축소 발표, 과연 메모리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No

대만 DRAM업체들이 2007년 2분기 이후 영업적자를 지속함에 따라 시장은 대만업체들의 설비투자 지연, 생산축소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업체의 이러한 발표가 과연 전체 메모리 업종의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과거 DRAM만 생산하던 시절이라면 가능하겠지만, DRAM과 NAND 간에 설비전용이 가능한 지금은 과거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DRAM이 메모리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2004년 이전에는 일부 업체의 생산축소 발표는 1~2분기 이후의 수급안정을 의미했다. 그러나 NAND 설비의 전용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금은 단지 단기 재료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현물시장의 투기적 수요와 연결될 경우 DRAM 가격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DRAM, NAND 공히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가격반등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NAND 가격 - 추가적인 하락 예상되며, 상반기 하락폭이 하반기 수급을 좌우할 전망

2008년 상반기 NAND 공급과잉도 심화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수요증가는 둔화되는 반면 공급증가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Toshiba 간의 증산경쟁으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심화가 예상된다. 1분기 가격은 전분기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다소 둔화될 수는 있으나 2분기 이후 하락폭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 상반기 수요는 계절성 약화와 Killer Application 부재로 인해 약화될 전망이다. 수요증대 효과가 큰 PMP, Convergence Phone의 수요확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NAND 가격하락이 필요하다. 특히 NAND 가격하락은 SSD 시장의 본격화를 앞당기는 주요인이다. 또한 가격하락이 클 경우 설비증설도 지연될 수 있어 상반기 NAND 가격 하락폭에 따라 하반기 수급이 좌우될 전망이다.

기조적인 메모리 업황 개선은 NAND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3분기 이후 유력

결국 전체 메모리 업종의 경기회복을 낙관하기 위해서는 DRAM과 NAND 공히 공급과잉 해소의 징후가 필요하다. NAND의 현재 가격 수준과 업체별 설비증설 계획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에 공급과잉이 해소되기는 어렵다. 결국 가격하락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또는 설비증설 지연이 요구된다. 상반기 가격 하락폭과 이후 Convergence Phone, SSD 등 신규수요 확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삼성전자와 Toshiba 간의 증산경쟁의 추이도 주목할 요인이다. 따라서 NAND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3분기 이후에나 전체 메모리 업종의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전략 - 삼성전자의 Valuation 매력도에 주목

2008년 상반기 중에 펀더멘털은 약화되나 일부 DRAM업체의 감산발표와 일시적인 DRAM 가격 반등에 따른 단기 모멘텀 강화는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기조적인 주가상승은 전체 메모리 업종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008년 영업실적은 반도체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LCD부문과 정보통신 부문의 약진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Valuation 상의 매력도도 높은 만큼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반면 하이닉스는 2분기까지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간 내에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강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삼성전자 (005930/ 매수/ 710,000원)

삼성전자의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은 1.71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메모리 부문의 부진에 기인한다. NAND 부문 영업이익률은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16%를 기록한 반면, DRAM 부문은 -2%로 추정된다. LCD 부문 영업이익은 패널가격 강세와 출하증가에 힘입어 0.82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통신 부문은 마케팅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출증가를 바탕으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1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부문 부진과 LCD부문 및 핸드폰 부문의 계절성 약화로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1.14조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하락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동사의 영업실적은 2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6.97조원으로 예상된다. 2007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의 기조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 종전의 전망을 유지한다. 동사의 2008년 예상 P/B는 1.3배로 역사상 저점 수준이다. 비록 메모리 부진으로 단기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Valuation 상의 매력도도 높은 만큼 매수유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10,000원을 유지한다.

하이닉스 (000660/ 중립/ 26,000원)

하이닉스의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54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수익성 악화는 큰 폭의 ASP 하락에 기인한다. DRAM ASP는 전분기대비 33% 하락했고, 출하증가는 6%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DRAM 출하증가 둔화는 1)NAND로의 생산설비 전용과 2)66nm 공정의 수율개선 지연에 기인한다. NAND 출하는 전분기대비 51% 증가한 반면 ASP는 30%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DRAM 및 NAND 부문 공히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닉스의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1)메모리 업황부진이 상반기 중에 지속되고, 2)상대적으로 높은 200mm 설비 비중으로 원가부담도 가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사의 NAND 부문은 기술격차 축소로 인해 8Gb, 16Gb 시장에서 선발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상대적인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적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동사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단기간 내에 기조적인 주가상승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의 33,000원에서 2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박 현 (02) 3215-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