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4Q07 실적 -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경쟁우위 재확인

2007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당사 전망치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 감소한 1.78조원으로 잠정 발표되었다. 비록 전분기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사업 부문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다분히 긍정적인 결과로 판단된다.

주요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이 0.43조원, LCD 부문이 0.92조원, 정보통신 부문이 0.58조원을 기록했다. DRAM가격 급락으로 대부분의 메모리업체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동사의 0.43조원 영업이익은 가히 독보적인 수준이다. 6F Square 공정 안정과 선행투자를 통해 확보된 생산능력이 이러한 경쟁력 차별화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LCD부문은 업황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출하증가를 바탕으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 반도체 부문 - 불리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 기록

4분기 DRAM 출하증가는 17%에 그친 반면, ASP 하락은 26%로 추정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지만 칩사이즈가 큰 Specialty 제품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ASP 급락과 68nm 수율 개선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DRAM 부문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NAND 출하는 44% 증가했고, ASP는 32%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폭적인 ASP 하락은 설비증설과 공정전환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51nm 비중확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7%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Sys LSI 부문은 Media Player, Mobile DDI, CIS, Smartcard 판매호조로 이익증가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2. LCD 부문 - 분기 최대이익 시현

TV패널을 중심으로 대형 패널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잠정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출하면적은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까지 패널가격 강세가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7%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니터패널의 경우 19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확대되었고, TV패널도 46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중소형 패널도 7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는 향후 동사의 수익성 차별화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3. 핸드폰 부문 - 출하증가를 통해 마케팅비용 증가요인 상쇄

4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9% 증가한 46.3백만대를 기록했다. ASP는 중저가제품 비중확대로 2% 하락했다.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량증가와 생산성 제고를 통해 10.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08년 전망 - 부진한 상반기, 개선의 여지가 큰 하반기

2008년 상반기 메모리 업종의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DRAM 가격하락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에 기조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상반기 중에 일부 업체들의 감산 발표 등을 계기로 일시적인 반등은 가능할 전망이다. NAND는 계절성 약화로 수요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DRAM 가격과 NAND 가격 약세는 상반기 중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중에 부진할 전망이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실적개선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낙관은 3분기 들어 NAND 수요의 방향성이 결정된 이후 가능할 것이다. DRAM은 경기저점의 조짐이 강한 반면 NAND는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08년 반도체 부문 - 본격적인 생산성 격차 확대의 시기

메모리 경기약화로 상반기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저점인 1분기에도 손익분기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업체들이 2007년 2분기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2007년 4분기부터는 하이닉스도 영업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2008년 1분기 들어 DRAM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분기평균가격은 전분기대비 10% 이상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어 영업적자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경쟁업체 간의 생산성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사는 2007년 4분기 중반이후 68nm(6F2) 공정의 수율개선이 심화되고 있다. 상반기 중에 지속적인 DRAM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68nm 비중확대를 통해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DRAM 가격이 안정되고, NAND 하락폭이 줄어드는 2분기부터 메모리부문의 이익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08년 LCD 부문 -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생산체제 강화

삼성전자의 LCD 부문은 선행투자를 통해 주도적 시장지위를 강화해가고 있다. 동사는 2005년부터 대형 LCD TV 시장확대를 추진해 왔다. 고객기반이 요구되는 TV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제품구성도 대형 제품 위주로 재편되었다. 모니터 패널의 경우 20인치 이상 제품의 출하비중이 올해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TV패널의 경우에도 40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TV패널 출하량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TV 시장 초기에는 이러한 대형 위주의 제품구성이 수익성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LCD TV 시장이 고성장기에 접어든 현재는 단위면적당 더 높은 ASP로 인해 수익성 차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08년 핸드폰 부문 - 안정적인 성장 가능할 전망

2008년 삼성전자 핸드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28.3% 증가한 2.07억대로 예상된다. 전세계 핸드폰 시장의 성장이 12.1%로 예상되는데,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이유는 1)3G 모델 증가, 2)저가 단말기 비중 유지, 3)모토롤라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4)유통채널 강화 등이다. 올림픽, 신규모델 출시 등 마케팅비용 증가 요인들이 예상되나 실제 비용증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핸드폰 부문은 향후 고성장, 고수익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는 2007년부터 추진된 구조재편의 결과이다.

실적개선 모멘텀과 Valuation 매력도를 매수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2007년을 저점으로 수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2)Valuation 상 역사적 저점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2008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기조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2008년 영업이익은 LCD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동사의 2008년 예상 P/B는 현재 1.4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있다. 따라서 1분기 실적부진과 메모리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약세는 저점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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