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피앤텔,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눈 높이를 낮춰야 할 시점”
피앤텔의 2007년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에 비해서 11.0% 증가한 607억으로 예상된다. 4분기 삼성전자 핸드폰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증가가 크지 않았던 것은 경쟁사로 물량이 이전된 것과 중국 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3분기에 들어서 천진공장의 물량이 본사보다 많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앤텔의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모듈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Hinge 관련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던 업체의 점유율이 사장 교체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피앤텔의 힌지 매출액은 125억원이고 2008년에는 22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비해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듈의 공정개선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지분법평가이익은 30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08년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성장
2008년 피앤텔 매출액은 천진공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산능력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규모가 국내보다 더 크다. 2008년 천진법인의 매출액은 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 핸드폰의 물량 증가가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에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피앤텔의 실적에 부정적인 것은 본사 매출액의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이익률의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 경쟁사에게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뺏기고 있다는 점, 중국 법인의 인건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복합 모듈생산은 아직 사급 방식으로 진행 중에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 기여도는 크기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개선은 도급방식으로 진행될 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삼성전자의 생산전략의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000원으로 하향
피앤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데 이는 1) 삼성전자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겠지만 전체 매출규모의 증가를 통해서 지속적인 순이익의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2) 본사 매출은 감소하지만, 중국 법인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3)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매력은 있지만 성장모멘텀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투자를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피앤텔의 목표주가는 1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12개월 예상 EPS 1,450원에 PER 7배를 적용한 값이다. 현 시점에서 시장대비 할인 적용하는 것은 적당하다고 판단된다. 성장 모멘텀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변수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02) 3215-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