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세상에 부는 ‘태안 볼런투어리즘’ 바람
인터넷 검색 마케팅 전문업체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 16일까지의 ‘태안’ 키워드 검색 수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1월 중순에 접어 들면서 ‘태안 볼런투어리즘’ 관련 키워드가 새롭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오버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안 펜션’, ‘태안반도 펜션’ 등 태안 지역 펜션 관련 키워드의 일평균 검색 건수를 살펴 본 결과,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393건에 불과했던 데 비해 12월 7일부터 1월 16일까지는 약 2배인 일평균 712건으로, 사고 발생 이후 오히려 검색 건수가 껑충 뛰었다. 또한 같은 내용을 주간 단위로 분석하면, 393건(12.1~6), 594건(12.7~13), 787건(12.14~20), 1,016건(12.21~27), 551건(12.28~1.3), 517건(1.4~10), 820건(1.11~16)으로,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한풀 꺾였던 검색 건수가 1월 중순부터 다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어 태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볼런투어리즘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지표로 이해된다.
반면, ‘태안 자원봉사’, ‘태안 봉사활동’, ‘태안 자원봉사 신청’ 등 태안 지역 자원봉사 관련 키워드의 일평균 검색 건수는 12월 중순(12.14~20) 일평균 113,587건을 최고치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네티즌이 자원봉사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축적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태안’과 관련한 전체 키워드 검색 건수는 사고 발생 전인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1,229건이었으나, 사고 발생 이후인 12월 7일부터 1월 16일까지는 일평균 77,248건을 기록해 약 63배로 증가했다. 태안 관련 키워드 검색이 가장 활발했던 날은 기름띠 남방 저지선이 뚫렸다는 소식과 함께 서해 전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령됐다는 보도가 집중적으로 나간 12월 13일로, 무려 317,907건에 달했다. 자원봉사 관련 키워드 역시 13일 259,89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일인 12일 38,907건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한편, 이 같은 수치는 ‘태안’이 포함된 검색어에 한정한 것으로, ‘태안’이 포함되지 않은 검색어로 검색했거나 뉴스나 블로그 등의 콘텐츠를 통해 관련 이슈를 보았을 경우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의 네티즌이 태안의 아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추어코리아의 조영환 마케팅 이사는 “사고 전에 태안 지역 펜션을 검색한 경우는 ‘단순 여행’이 목적이었겠지만, 사고 이후에는 ‘자원봉사를 겸한 여행’을 목적으로 한 검색이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본다”라면서, “태안 지역경제가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 ‘볼런투어리즘’이라는 인식이 네티즌들 사이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네이버, 네이트닷컴, 엠파스, 야후, 하나포스닷컴, 파란, MSN 등 주요 인터넷 포털을 포함한 40여 개 오버추어코리아 파트너 사이트의 12월 1일부터 1월 16일까지의 태안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키워드 검색어는 해당 이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사를 가장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는 여론의 바로미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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