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5.3% 상회한 370억원을 기록하였다. 순이자이익은 완만한 마진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1,824억원을 기록하였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의 감소로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손상각비는 기업여신 중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당금 기준 변경에 따른 추가충당금 131억원과 3분기에 비용처리했던 일부 채권의 환입액 76억원을 제외하면 경상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판관비는 4분기에 명예퇴직비용 75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고려하면 예상보다 비용통제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체율은 0.66%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74%로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4분기 실적은 숫자로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분기별 NIM이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저원가성예수금의 완만한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지방은행의 특성상 마진 부문의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진 회복과 수수료수익 호조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추이 지속될 전망
2분기 이후 대출금리의 적극적인 repricing과 유가증권의 대출 전환 등으로 NIM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조달 측면에서 CD와 금융채의 조달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조달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마진 압박은 여전하겠지만 대구은행의 마진 하락 속도는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과 자산의 질 개선으로 대손비용 부담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3분기에는 일시적 부실채권 발생, 4분기 충당금 기준 변경 등으로 일시 상승 하였으나 08년 대손 비용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08~09년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조정
마진 방어 수준이 양호하고 수수료수익의 개선 추이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한다. 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으로 대손상각비는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Top line과 Bottom line의 상쇄효과로 08년과 09년 영업이익은 각각 4.3%와 3.1%로 소폭 상향조정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00원 유지
대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수수료수익의 증가세와 안정적인 마진 추이로 핵심이익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대출 성장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으로 장기적인 이자이익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조달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영업환경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과 Valuation 매력 등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19,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6개월 후 BPS 11,864원에 PBR 1.64배를 적용한 것이며, 예상 ROE 17.3%를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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