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건설교통부는 전일 최근 확대되는 국제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여행객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적항공기가 세계 모든 대륙을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캐나다, 남아공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국제항공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지난 2006년 항공 합의에 따라 현재 산둥성, 해남도에 한해 제한적으로 자유화를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항공회담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자유화 지역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만성적 좌석난을 겪고 있는 캐나다와도 항공자유화를 목표로 협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강국으로 대두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국가에 대한 신규노선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Comment: 건교부가 전일 밝힌 보도내용에 대해 몇 가지 의미부여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건교부가 국제 노선수를 늘린다는 방침은 그만큼 항공수요가 성장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과거 미국과 일본의 항공수요가 장기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을 때 나타났던 현상은 Deregulation(Open Sky), 저비용 항공사의 등장이었다. 항공수요가 성장하게 되면 정부는 당연히 증가하는 수요를 바탕으로 노선수를 늘리는 정책을 펴게 되고, 민간에서는 앞다투어 저비용 항공사를 설립하게 된다.
둘째, 중국과의 Open Sky 지역이 늘어나게 되면 중국 노선 Yield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2006년 하반기 중국 노선수가 2배 정도로 증가한 이후 중국 노선은 Open Sky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시작되었고 이후 운임은 상당히 하락했다. 따라서 이번에 중국 노선이 늘어나게 된다면 다시 운임이 하락할 수 있지 않느냐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노선수 증편 때에는 동방항공, 남방항공이 한국 노선에 신규로 취항했고 이에 따라 Promotion 성격의 저렴한 운임이 책정되었다. 하지만 2007년 이들 항공사들은 모두 한국 노선에서 수익성 악화를 경험하며 노선수를 일부 줄이기까지 했다. 따라서 이번에 Open Sky 지역이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2006년 하반기와 같이 무차별적인 요금 인하전쟁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올해 건교부의 발표대로 20개국과의 항공협상이 잘 성사된다면 국적 항공사들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수 있다. 기존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상당부분의 매출을 중국, 일본, 동남아와 같은 중, 단거리 노선에 의존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50%, 아시아나항공은 70%(국내 포함)] 그러나, 중, 단거리 노선은 장기적으로 볼 때 저비용항공사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중, 단거리 노선(특히, 1시간 정도의 비행시간 지역인 일본, 중국)은 저비용 항공사를 자회사로 만들어 담당하고 국적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에 중점을 둬야 한다. (물론 중, 단거리 노선의 경우에도 북경, 상해, 천진, 광주, 동경과 같은 Hub 공항들은 국적항공사들이 담당할 것이다. 이들 공항들은 높은 공항이용료 때문에 저비용 항공사의 진출이 쉽지 않다.) 장거리 노선이 대부분 노선권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는 만큼 이들 노선에 국적 항공사들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건교부의 발표는 장거리 노선 다수 확보라는 측면에서 두 항공사에 긍정적인 뉴스이다.
견조한 항공수요 성장세 지속 - 항공주에 대한 Overweight 의견 유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4년 이후 항공수요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의 선례를 볼 때 이러한 성장은 최소 10년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유류할증료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소비자의 가격저항이 일부 우려되었으나 이번 설날 해외여행 관광객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감안해 보면 항공수요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론적으로도 항공여행은“사치재”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탄력성이 낮다.) 항공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장치산업적인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는 항공운송산업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지속될 것이고,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도 작년 대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의 사이클 자체가 지금도 성장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항공주는 현시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주에 대한 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대한항공(매수/100,000원)을 Top Pick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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