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불서로 본 스님의 일상’ 특별전 기념강연회 개최 및 전시기간연장
당초 <불서로 본 스님의 일상> 특별전시는 호남지역의 불교문화사적 전통을 다시금 살펴보고, 불교의 ‘삼보三寶’ 가운데 하나로 여겨질 만큼 오랜 기간 존경을 받았던 스님들의 수행과정과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였다. <원각경> 등 보물 8점을 비롯하여 선암사·대흥사 등의 전남지역 각 사찰 소장유물 120여 점을 전시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승가僧家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신선한 기획의도와 우리 지역 불교문화사적 전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월 1일(금) 열리는 특별강연은 이번 전시에 많은 유물을 출품한 김민영 선생을 초청하여 “불서와 함께한 생활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람객들에게 40년간의 고서古書수집과 관련된 뒷이야기와 한국 불교사의 오랜 전통과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호남지역 불교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김민영 선생은 이 고장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부산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있다. 선생은 젊어서부터 불교에 심취하여 불교관련 서적을 수집 · 연구하였으며, 스님들의 법맥法脈 연구에서는 독보적인 불교연구가이로 이름이 높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전시 관람을 위해 각 사찰과 지방 행정기관의 공무원 등이 단체로 박물관을 찾고 있으며,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이번 전시의 <순회전시>를 요청하는 등 전시에 보여준 일반인과 각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법주사 자정국존 비문> 등 30여점의 유물을 교체하고 오는 3월 30(일)까지 연장 개최하여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gwangju.museum.go.kr
연락처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전시 담당 : 김정현(062-570-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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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0일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