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4분기 실적은 견조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한 5,561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하여 3분기 대비 1.7%p 개선되었는데, 이는 조선사업부와 엔진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른 사업부의 영업이이익률은 대부분 3분기 수준과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플랜트 사업부는 소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간으로 흑자 전환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어 크게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연말에 지급된 성과급은 3분기의 680억원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7,269억원을 기록하여 영업외에서도 흑자 추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첫째, 풍부한 자금운용을 통한 이자수입이 1,800억원에 이르렀고, 둘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4,825억원에 이른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셋째, 일부에서 우려했던 환햇지에 따른 파생손실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주당 배당 7,500원, 자사주 228만주 매입 공시
전일 실적 발표와 더불어 주당 7,500원의 배당금이 결정되었다. 2006년 주당 2,500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자사주 228만주 매입을 결정함으로서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자사주 매입기간은 2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이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6,520억원 규모로 발행 주식수의 3%에 해당한다. 현재 동사의 자사주는 1,377만주로 발행주식수의 18.1%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자사주 규모는 21.1%에 이를 전망이다.
전일 현대삼호중공업도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부양을 위해 100만주(발행 주식수의 5%)를 매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전일 종가 기준 2,27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매입이 완료되면 현대삼호중공업의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지분율은 42%에서 47%까지 확대된다.
후판 가격 협상은 2월말 정도에 마무리될 전망
올해 철광석 가격의 급등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현대중공업의 후판 가격협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국내, 중국, 일본 조강사와 맺는 후판 가격이 다른 조선사들의 후판 도입단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작년보다 크게 상승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그 폭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는 2월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정된 후판 가격은 4월 선적분부터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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