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재건축 아파트는 금주 소폭 반등했다. 규제 완화 보류에도 불구하고 대기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다만 저가매물 이외에는 매수세가 붙지 않아 전반적으로 거래 움직임이 둔한 편이다. 개포주공2단지는 전 평형이 1000만~2500만원씩 일제히 상승했고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도 매물 회수량이 증가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7%, 신도시 0.01%, 경기 0.03%, 인천 0.12%를 각각 기록했다. 재건축은 서울이 0.04% 오른 반면 경기는 0.08% 하락했다.
서울은 노원구(0.38%), 금천구(0.33%), 도봉구(0.31%), 은평구(0.21%), 강북구(0.20%), 서대문구(0.19%), 마포구(0.19%), 중랑구(0.11%) 등이 올랐다. 강북지역 대부분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노원, 도봉구 일대는 창동차량기지 개발에 이어 당현천 친환경하천 조성사업 발표로 오름폭이 커졌다. 상계동 주공3단지 76㎡(23평형)는 한 주 동안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500만원 선으로, 주로 소형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금천구는 전 주보다 상승폭이 세 배로 커졌다. 부대 이전 소식으로 시흥동 일대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특히 재건축이 연한이 다가오는 노후단지의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다. 럭키 72㎡(22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1500만~2억3500만원 선이다.
용산구는 서부이촌동 일대 매물 품귀가 지속되는 등 호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마포구 역시 경의선 착공에 따른 기대심리가 가격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신도시는 중동이 0.09% 올라 약 3개월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미리내금호 56㎡(17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여주군이 1.33% 올라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의정부시(0.29%), 포천시(0.24%), 양주시(0.19%), 광명시(0.19%), 남양주시(0.13%)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신세계첼시 등 대형유통 단지가 조성돼 있는 여주군은 지난 달 이마트 입점 이후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주읍 세종그랑시아 99㎡(30평형)는 875만원 오른 1억6000만~1억6750만원 선이다.
용인시(-0.16%)와 과천시(-0.12%)는 하락했다. 특히 과천시는 10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규제완화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실망매물이 출시됐기 때문. 매수문의만 간혹 있을 뿐 실제 거래는 올스톱 상태다. 원문동 주공2단지 59㎡(18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7억9000만~8억2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계양구(0.34%), 서구(0.28%), 남구(0.16%)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계양구는 작전동 일대 재개발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했다. 서구 역시 재건축이 가능한 노후아파트 위주로 올랐고 대지지분이 많은 단지들이 특히 인기다. 가좌동 신명2차 56㎡(17평형)는 600만원 오른 6500만~7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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