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패널의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LPL의 2008년 1분기 영업실적은 종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출하감소와 ASP 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38% 감소한 5,437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TV패널에 대한 수요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출하면적은 전분기대비 오히려 2% 증가하고, ASP 하락폭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분기 동사의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7,0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개선 전망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예상치를 상회하는 출하증가
통상 1분기는 계절성 약화로 인해 패널출하가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우리는 1분기 동사의 출하면적이 전분기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TV 패널을 중심으로 수요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출하면적은 오히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V 패널과 함께 노트북패널 수요강세도 동사 출하증가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1분기 10인치 이상 대형패널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2% 증가한 2,072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2. TV패널 가격하락 둔화 심화
당초 우리는 2월부터 TV패널의 본격적인 가격하락을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 LCD TV에 대한 Retail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중국시장 및 유럽시장의 수요증가세도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TV패널 가격하락은 2~3%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3월 이후 하락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1분기 TV패널 수요 강세는 기조적 수요확대. 이에 따라 08년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TV패널 수요 강세가 유지됨에 따라 연간 패널수요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해졌다. 이는 전강후약의 징후라기보다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LCD TV 고성장기 진입에 따른 수요확대의 징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뿐 아니라 2008년 연간 영업실적에 대한 상향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2008년 연간 출하면적은 전년대비 26% 증가하고, 면적기준 ASP는 전년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대비 16% 높은 3.15조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TV패널 출하증가, 고객기반을 확보한 한국업체만의 현상으로 판단
2008년 1분기, LPL의 출하 증가세는 대만업체와는 차별화된 현상으로 판단된다. AUO의 경우 1월 출하량이 전월대비 1%, CMO의 경우 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러한 감소세는 2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IT패널에 대한 비중이 높고, TV패널에 대한 고객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대만업체 특성에 기인한다. 삼성전자 LCD부문도 1분기 TV패널을 중심으로 출하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고객기반을 확보한 한국업체에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LPL의 대만업체에 대한 Valuation 상의 프리미엄은 타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Big Cycle을 즐겨야 할 때
최근 LCD업체들의 Capex 확대 발표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LCD업체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설비증설 계획이 실현되는 데는 1~1.5년이 소요되고, 신규설비가 생산확대로 이어지는 데에는 추가로 6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현재 계획되고 있는 설비증설로 공급확대가 본격화되는 것은 2009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해 보인다. 물론 2009년 상반기 계절성 약화까지 고려한다면 수급상황이 올해보다 느슨해질 수는 있겠지만, 우려할 수준의 공급과잉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반면 2008년 연간 LCD TV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되고, 공급증가 둔화 기조도 유지될 전망이어서 연간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따라서 아직은 2009년 이후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에 LCD에 대한 투자를 기피할 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경기 호조가 진행 중에 있고, 실적개선도 가속화될 전망인 만큼 LPL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저점매수를 통한 LPL 비중확대 전략 권고
LPL 주가는 2007년 11월 고점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가하락이 아직은 먼 2009년 이후 수급에 대한 우려에 기인한 만큼 아직은 투자를 강화해야 할 때로 판단된다. 역사적 저점 수준의 Valuation 매력도와 실적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지금은 저점매수를 통한 비중확대가 필요한 때이다.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BPS에 역사적 상단 P/B(2.3)배를 적용해서 산정했는데, 2008년 수익전망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BPS 증가 효과가 미미해 목표주가는 종전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동사의 Major TV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가시화되는 시기에 낙관적인 중장기 전망을 근거로 수익전망치 재상향과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할 것이다. 한편 최근 대만업체들이 대형 거래선 비중을 축소시킴에 따라 LPL의 Major TV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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