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4년 이후 평균 후판 가격과 신조선가(환율 보정)는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 왔음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후판 가격 또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OSCO산 선급용 후판의 경우 작년 상반기 톤당 585,000원에 거래되었으나 이후 세 차례 인상되어 현재 66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국제강산은 작년 상반기 635,000원이었던 가격이 네 차례 인상되어 현재 82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산 또한 작년 1분기 610$이었던 한국 수출용 가격이 네 차례 인상되어 현재 850$(FOB기준)에 거래되고 있고, 중국산은 현재 1,000$(FOB기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판 가격 상승은 기본적으로 조선사의 원재료비 부담을 가중시키지만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에는 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일정한 조건이란 전세계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이 얼마나 있느냐인데, 평균 2년 이상의 경우 대체로 원재료비 상승분을 대부분 선가에 이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최소 4년치 이상의 수주잔량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중국의 조선사들의 경우 5~7년 정도의 수주잔량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선박 발주가 감소하면 신조선가 역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당시에는 후판 가격이 안정적이었고 조선사의 수주잔량 또한 최대 2년에 불과했다.

2004년 이후 신조선가(원화 환율로 보정)와 평균 후판 가격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환율 변동과 원재료 변동을 모두 선가에 이전시키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후판 가격 상승 또한 대부분 선가에 이전될 것으로 판단되며, 후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는 3월 이후 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후판 가격 상승은 신조선가 상승,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질 전망

결국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이 일본, 중국 조선사들 대비 적은 것은 후판 가격 상승으로 선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을 때 수주잔량을 전략적으로 적게 가져가는 이유는,
첫째, 후판 가격이 상승할 때 수주잔량이 적으면 상대적으로 손실 폭이 적다.
둘째, 후판 가격이 상승한 이후 수주를 받으면 높은 가격으로 수주가 가능하다.
따라서, 후판 가격 인상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3월 이후 국내 조선사들은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판단되어, 3월 이후 선가, 신규 수주 모두 성과가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최원경 (02) 3215-5314